[아이티데일리] 2000년대 초반 풀 HD 디스플레이의 모니터, TV가 처음 등장했다. 소비자들은 선명한 화질이라는 장점을 누리기 위해 풀 HD 디스플레이 기기를 구입하기 시작하면서 풀 HD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2014년인 현재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기기의 화면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풀 HD 해상도 보다 더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원하고 있다.

이같은 요구는 모니터, TV 등 기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제는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에서도 더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원하고 있다.

▲ 쿼드 HD 해상도의 스마트폰 'LG G3'

이에 LG전자는 지난 6월 HD보다 4배 더 선명한 쿼드 HD(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 G3’를 출시했다. LG G3는 쿼드 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국내 첫 스마트폰이다. 쿼드 HD는 과거 풀 HD 해상도가 그래왔던 것처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고 머지않아 대중화를 이룰 전망이다.

첫 쿼드 HD 해상도를 탑재한 스마트폰 LG G3가 기존 스마트폰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해상도 외에 주목할 점들은 무엇인지 소개해본다.

LG G3는 5.5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에 2560X1440 크기의 쿼드 HD 해상도를 표현하고 있다. LG G3는 화면에 이미지를 표시할 때 사용되는 픽셀(점)의 경우 368만 6400개의 픽셀로 풀 HD 보다 78% 많은 픽셀들로 구성돼 더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은 물론 디테일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
 

▲ 쿼드 HD 영상을 재생한 모습

LG전자가 쿼드 HD 해상도의 스마트폰을 개발한다고 했을 때 일부에서 인간의 눈으로는 풀 HD 이상의 해상도를 인지할 수 없고, 쿼드 HD라고 하더라도 풀 HD와 해상도의 차이를 느낄 수 없다고 지적했었지만 실제로 쿼드 HD 영상, 이미지를 LG G3를 통해 재생한 결과 풀 HD 스마트폰과 쿼드 HD 스마트폰인 LG G3의 화질 차이는 누구나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쿼드 HD 해상도 자체만으로 기존 풀 HD 해상도를 제공하는 스마트폰과 확연한 차이가 있었지만 대부분 LG 제품에 포함되는 IPS 패널이 LG G3의 쿼드 HD 디스플레이를 극대화시켰다. IPS 패널이 탑재된 LG G3는 뛰어난 텍스트 가독성은 물론 동영상, 게임, 인터넷 서핑 등에서 실물을 보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다.
 

▲ LG G3(오른쪽)과 아이폰 5s 가독성 비교

실제로 풀 HD 해상도의 슈퍼아몰레드 패널을 탑재한 갤럭시 S4와 비교해 보았을 때 밝고 선명하게 텍스트, 이미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1136X640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 5s와 비교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또 LG G3는 178도의 광시야각을 통해 어느 측면이나 대각선 시야에서 사용해도 선명함과 몰입도를 제공했다.

LG G3 사용해본 결과 쿼드 HD 해상도 만큼이나 뛰어난 부분이 카메라였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더 이상 부수적인 기능이 아닌 스마트폰 선택의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LG G3의 카메라는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210만 화소로 카메라 앱을 켜자마자 실물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 같은 피사체 촬영과정 비교 갤럭시S4(위) vs LG G3(아래)

실제로 같은 피사체를 LG G3와 동일한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S4와 함께 촬영하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화면에 표현되는 피사체 모습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갤럭시S4를 이용해 피사체를 화면에 담았을 때 보다 LG G3를 이용해 피사체를 화면에 담았을 때 더 선명하고 밝은 피사체가 표현됐다.

▲ 같은 피사체를 촬영한 결과 비교 갤럭시S4(위) vs LG G3(아래)

아울러 같은 환경에서 같은 피사체를 촬영한 결과물에서도 LG G3를 이용해 촬영한 결과물이 더 밝고 선명해 실물과 유사한 느낌을 줬다.

LG G3 카메라는 동영상은 UHD 화질을 촬영할 수 있고, 사진 해상도는 4160X3120로 일반 디지털카메라의 스펙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흔들림을 최소화한 OIS+ 기능 ▲간단한 셀카 기능인 셀피(Selfie) 카메라 ▲초점 조정이 가능한 카메라 UX 매직 포커스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OIS(Optical Image Stabilizer)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로 기계적으로 손떨림을 보정한다. 이 기술은 LG G3 전작에도 사용된 기술로 LG G3에는 기존 OIS보다 손떨림 보정 기능을 20% 개선한 OIS+ 기술이 채택됐다. LG G3의 OIS+ 기술은 특히 한 손으로 촬영할 때 손떨림을 방지해줘 빛을 발했다.

또 LG G3 후면카메라에 탑재된 '레이저 오토 포커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레이저 빔을 쏘아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초점을 정확히 맞춰준다.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은 초점이 0.276초 만에 맞춰져 촬영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원하는 부분을 터치하면 초점이 잡히는 동시에 사진이 찍혀 더 간편한 사진촬영이 가능해졌다.

▲ LG G3 전면카메라에 탑재된 셀피 카메라 기능

이와 함께 LG G3는 여성 등 셀프카메라를 즐기는 사용자를 위해 전면카메라 기능도 강화했다. LG G3 전면카메라에 탑재된 셀피 카메라는 버튼을 누르는 대신 주먹을 쥐었다 펴는 등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셀프 촬영이 가능해 안정적인 포즈로 흔들림 없이 자연스러운 포즈와 각도를 연출할 수 있다. 또 F2.0의 광학설계를 적용해 저조도 상황에서도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사진의 초점을 앞쪽 피사체에 맞출지, 뒤쪽 피사체에 맞출지를 사진 촬영 후에 설정하는 기능인 매직 포커스도 주목할 만한 기능이다. 촬영 시 매직 포커스를 설정한 뒤 원하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 셔터를 눌러 촬영하면 매직 포커스 앱이 실행되고, 화면에서 원하는 피사체를 선택하면 그에 따라 초점이 달라져 같은 피사체를 촬영해 분위기가 다른 두 장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LG G3는 쿼드 HD 디스플레이 외에도 인상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1W 스피커+Boost AMP(1.5W) ▲스마트 알림이 ▲스마트 클리닝 등이다.

LG G3의 1W 스피커+Boost AMP 기능은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선명하고 또렷한 오디오를 녹화한다. 중저음은 보완하고, 고음은 더 강화시켜 한층 더 웅장하고, 풍부한 음질을 감상할 수 있어 음악을 듣거나, 스피커폰으로 통화 시 만족도가 높다. 특히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소음 수준을 자동으로 분석해 선명한 소리를 잡아 녹음하고, 1W 스피커와 Boost AMP를 통해 풍부하고 명확한 음색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 알림이 기능은 시간, 장소, 폰 사용 패턴 등 사용자 특성을 분석해 사용자가 필요한 시점에 미리 맞춤 정보를 제공해주고, 사용하지 않는 파일이나 앱을 정리해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를 더 넓게 확보할 수 있는 스마트 클리닝 기능을 통해 별도의 정리 앱이 필요 없어졌다.

▲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는 노크 코드 기능

LG G3는 전작 G2에 탑재된 노크 코드 기능으로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한다. 최근 스마트폰에 많이 탑재돼 있는 지문인식 잠금 해제 방식 대신 화면을 두드려 간편하게 홈 화면에 입장할 수 있는 노크 코드는 사용자만의 8만여 가지 코드를 설정할 수 있어 안전하다.

 

실제로 지문인식 잠금 해제 방식과 비교해본 결과 땀, 물기 등이 손가락에 묻은 경우 인식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크 코드는 어떤 경우에도 인식에 어려움이 없었다. 또 코드를 잃어버렸을 경우를 대비해 별도의 PIN 코드를 입력할 수 있어 문제되지 않았다.

 

이밖에도 LG G3는 측면 두께를 줄인 유선형 슬림라인과 완벽하게 가벼워진 무게로 한 손에 부드럽게 안착하며, 장시간 사용해도 손이 피로감을 덜 느껴 다양한 기능들을 더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또 금속 고유의 아름다움이 빛나는 메탈릭 스킨에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졌다.

LG G3는 쿼드 H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고성능 카메라, 사용자 UX로 주목을 받고 있다. LG G3를 사용해본 결과 쿼드 HD 디스플레이만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기준은 아니지만 고성능 카메라와 사용자 경험 모두 쿼드 HD 화면에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LG G3는 만족할만한 선택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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