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형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

▲ 바이두 MI 데이터센터
[아이티데일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중국 검색 엔진인 바이두의 M1 모듈형 데이터 센터 수주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짓게 될 M1 데이터 센터는 바이두의 첫 모듈형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로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구축하여 고성능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두는 매일 수십억 건에 달하는 전 세계 사용자의 검색 및 분석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폭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빠르게 반응하면서도 운영비용 절감이 가능한 효율적인 통합 데이터 센터를 필요로 해왔다. M1 데이터 센터는 바이두의 메인 데이터 센터로서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듈형 데이터 센터는 냉각설비, 전원, 서버 등의 IT 설비를 미리 모듈화해 부품을 조립하듯이 구축하는 방식의 데이터 센터이다. 초기 설치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빠르고 유연하게 재배치, 확장, 용도 변경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M1 데이터 센터를 위해 바이두의 특징에 맞춘 두 개의 조립식 모듈을 설계하고 제조했다. 이 모듈은 열 단위 냉각 방식(InRow), 통합 DCIM 소프트웨어, IT 랙, UPS, 케이블 관리, 화재 진압, 접근 보안 등 에너지 절약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데이터 센터 턴키(Turn-Key) 솔루션이 집약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각각의 유닛은 모듈에 IT 인프라가 미리 포함되어 설치된 형태로 제공되므로 빠른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각 모듈은 절연 처리된 벽 패널과 함께 시공되어 기후와 상관없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황첸홍 슈나이더 일렉트릭 차이나 IT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데이터 센터 구축은 변화하는 고객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속도, 비용 통제, 데이터 관리 성능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모듈형 데이터 센터 솔루션은 미래를 위한 솔루션으로, 이번 수주를 통해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의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이뤄온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전에도 바이두에 IT 랙과 UPS를 공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바이두와 데이터 센터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최근 국내에서도 모듈형 데이터 센터 솔루션을 출시했으며, 국내 대기업 모 SI 계열사에 이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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