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HWP 문서 뿐만 아니라 ODF 문서 지원

 

[아이티데일리] 정부가 민원 신청서와 공직에 지원하는 민간 전문가가 작성하는 개방형직위 응시원서에 대해 HWP 파일과 함께 ODF 파일도 제공하기로 해 오픈오피스와 리브레오피스 등 무료 오피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문서 파일은 확장사가 HWP 또는 DOC다. HWP 파일은 한글로 DOC 파일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로 편집을 한다.

그러나 ODT 확장자를 가진 ODF 파일의 문서 구조는 완전히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개발자든 odt 파일을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무료오피스 프로그램인 오픈오피스와 리브레오피스가 있다.

ODT는 오픈 다큐먼트 포맷(open document format, ODF)을 따른다. 이 포맷은 2006년에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표준회의(IEC) 인증을 받아 발표됐다. (ISO/IEC 26300:2006)

우리나라 정부도 ODF를 2007년 한국산업표준인 KS X ISO/IEC 26300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실제 활용된 경우는 거의 없고 HWP 파일이 표준처럼 사용되어 왔다.

정부에서 이번에 ODF 파일을 지원하게 된 이유를 정부3.0 시대 개방적인 측면이라고 표현했지만 실제 HWP나 DOC는 유료프로그램을 통해서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이 작용했다.

실제 응시원서나 민원신청서를 HWP 파일로 제공할 경우 MS 워드나 다른 오피스에서 편집이 가능하지만 호환성에 문제가 있어 한글 오피스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DOC 파일 역시 다른 오피스가 아닌 MS 워드를 통해서 편집을 한다.

그러나 ODT 파일을 작성할 수 있는 오픈오피스나 리브레오피스는 무료 소프트웨어라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한글 오피스나 MS 오피스 등이 맥이나 리눅스 지원에 소극적인 반면, 맥이나 리눅스 등에도 오픈오피스나 리베로오피스를 윈도우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유료 오피스 제품도 무료화로 눈 돌려
무료 오피스의 대명사 오픈오피스와 리브레오피스가 아닌 유료 오피스 제품군인 한글 오피스와 MS 오피스 등도 무료로 오피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글과컴퓨터는 HTML5 기반 오피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기본 기능은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MS 오피스 역시 웹앱 오피스를 지원해 실제 오피스를 구입하지 안하도 MS 스카이 드라이브 내 문서 파일이 있으면 언제든 편집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폴라리스 오피스를 선보인 인프라웨어는 최근 유료였던 폴라리스 오피스를 무료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 외 네이버 오피스, 구글 닥스 등 웹 오피스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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