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탐지-13.5% 마이너스 성장, 200억원 규모
IPS의 부상이 시장에 악영향 끼쳐, IDS 전문에서 통합보안업체로 변신 시도

지난해 침입탐지시스템(IDS) 시장은 2002년에 비해 13.5% 줄어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동안 과당경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IDS 시장은 2~3개 업체로 경쟁 구도는 단순화되었지만 경기 침체와 IPS의 부상으로 시장 침체와 성숙이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나마 공공 및 통신 시장을 중심으로 IDS 수요가 발생했으며, 기가비트 고성능 제품 도입이 꾸준했다. 올해 업체들은 IDS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제품 기능을 대폭 확장하며 차별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향후 더욱 빠른 시장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점차 ‘IDS전문업체’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IPS나 유해트래픽 분석, 통합보안업체 등으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IDS 시장은 전년에 비해 13.5% 줄어든 202억 5,700만원 규모를 형성했다. 이같은 결과는 본지가 최근 넷시큐어테크놀러지, LG엔시스, 윈스테크넷, 인젠, 정보보호기술, 한국ISS 등 11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른 것이다.
IDS 시장은 2001년과 2002년 두 해 동안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성장세가 급속도로 꺾이면서 1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주요 IDS 업체들은 지난 2월호 <컴퓨터월드>에서 실시한 ‘2003년 시장 결산 및 2004년 전망’ 조사에서 “지난해 IDS 시장의 성장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2002년과 비슷한 규모를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으나, 사실상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2년 만에 사업 포기 업체 ‘줄줄이’
지난해 시장은 특히 변화가 큰 시기였다. 계속된 경기 불황으로 전반적으로 IT 및 보안 투자가 위축되었지만, 특히 IDS 분야는 업계의 과당경쟁으로 가격 하락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또한 IDS 유지 관리의 불편함이나 무용론이 제기됐으며 여기에다 IPS의 대두 등 내적 요인이 겹쳐 어려운 국면에 부딪혔다.
초기 IDS 시장은 드래곤과 리얼시큐어 등 외산제품이 선전했으나, 2001년 정부의 K4 인증 시행 이후 토종업체들이 대거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K4라는 보호막은 공공 및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한 국산업체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지만, 국산업체들의 기술력과 기술지원 능력 또한 우수해 외산업체를 제치고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다. 또한 보안 인식이 점차 확산되면서 IDS는 방화벽과 함께 기업 및 기관에서 ‘기본적인 보안솔루션’으로 인식되면서 크게 성장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IDS가 폭넓게 설치되고 일정기간 제품을 사용하면서 오경보나 미탐지, ‘탐지’를 수행한 IDS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자가 조치를 수행해야 하는 등 제품의 수동성과 관리의 불편함이 제기되며 ‘IDS 무용론’이 흘러나왔으며, IDS에 전면 도전하는 능동적 제품인 IPS 개념이 나오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2002년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IPS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실제 수요가 발생하면서 IDS 시장은 더욱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이 와중에도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제품 가격은 끊임없이 하락해 업체들의 수익성이 낮아졌으며, 이로 인한 투자여력을 상실하고 사업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스스로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많은 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다른 분야에 집중하거나 경쟁에서 도태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2001년 하반기부터 2002년까지 K4인증평가를 수행한 국산업체가 12개에서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해 업체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상위권 업체들의 점유율은 비슷하지만 상-하위 간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공공 및 통신 외 금융 및 민수 시장 바짝 얼어
지난해 코스닥에 입성해 IDS 전문업체로서 건재함을 과시한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매출액 42억원으로 시장점유율 20.7%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네트웍 기반 IDS와 호스트 기반 IDS로 LG그룹을 비롯한 기업시장과 공공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해온 LG엔시스가 매출액 39억 6,100만원, 점유율 19.6%로 윈스테크넷을 바짝 추격했다.
국산 제품이 주도하는 IDS 시장에서 유일한 외산업체인 한국 ISS는 전년 대비 90% 이상 성장한 25억원(점유율 12.3%)의 매출실적을 거두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네트웍과 호스트 기반 제품으로 ESM 사업과 더불어 통신, 금융, 공공시장을 공략한 인젠과 기가비트 제품, 유해트래픽 분석시스템(NSS), 위협관리시스템(NTMS)으로 차별화를 꾀한 정보보호기술은 지난해 IDS 시장에서 각각 매출액 23억 7,200만원과 22억 8,400만원, 점유율 11.7%, 11.3%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밖에 펜타시큐리티,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시만텍, 시큐브는 전년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를 보이며 선두업체와의 격차가 벌어졌으며, 시큐어소프트는 방화벽과 VPN, IDS 통합제품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해 시장은 경기불황으로 전반적으로 투자가 위축되었으며, 특히 금융기관과 민수시장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정부부처와 관공서 등 공공기관과 통신사에서는 비교적 단품 중심이긴 하지만 기가비트 제품 중심으로 꾸준한 도입이 이루어졌으며, 대학 등에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비교적 눈에 띄는 도입 사례는 1.25 인터넷 대란 후 데이콤, 드림라인, 온세통신, 하나로통신, KT 등 통신사들의 IDS 구매와 정통부 통합보안관제센터, KISA 인터넷침해사고대응센터 등이다. 호스트기반 IDS로는 하반기에 들어서자마자 발생한 문화관광부 ‘공공도서관 디지털 자료실 구축사업’으로, LG엔시스에서 96개 공공도서관에 대규모로 제품을 설치했다.
연초 발생한 1.25 인터넷 대란과 이후 진행된 후속조치, 그리고 하반기 공공기관 정보보호수준제고 사업은 시장에 일정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이었으나, 업체들이 체감하는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대란과 이후 지속적인 신·변종 웜의 출현은 IDS 보다는 IPS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따라서 경기침체로 잔뜩 위축된 민수시장에서 IDS를 검토했던 업체들로 하여금 제품 도입을 미루고 IPS를 검토하거나 IPS제품 완성도의 검증이후 도입하려는 대기수요도 발생시켰다.
업체들의 수요처별 매출로 나타난 지난해 시장은 공공시장과 통신/서비스 시장이 각각 31.3%와 29.2%의 비중을 나타냈으며, 기업시장이 16.2%, 학교 12.5%, 금융 9.2%의 비중을 보였다.
제품 공급 규모도 5천만원 미만과 5천만원~1억원이 7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윈스테크넷 김대연 사장은 “IDS의 성숙기 진입이 예상보다 1~2년 빨라졌으며, IPS의 등장으로 ‘IDS는 구닥다리’라는 사용자들의 인식이 생겨났다.”고 시장을 분석했다. 하지만 “당분간 IDS와 IPS는 공존하는 시기로 IDS 수요는 올해에도 꾸준히 발생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제품 기능 확장 및 차별화로 시장 개척
IDS 시장은 독립적인 시장이 물론 존재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IPS와 통합보안제품으로 인한 시장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IPS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이 IDS 도입을 고려하는 고객을 주 타깃으로 IPS나 통합제품 영업을 펼칠 것이기 때문이다. 통신사처럼 민감한 네트웍망에서는 정교하고 전문적인 탐지를 수행하는 제품이 필요하겠지만 ‘IPS가 IDS 기능을 포괄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기업시장 등에서는 IPS를 선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주요 IDS 업체들의 지상 과제는 물론 ‘수요 창출’이다. 시장이 본격화된 지 3~4년 만에 IPS에 밀려 IDS를 버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윈스테크넷과 LG엔시스, 정보보호기술, 한국 ISS 등이 이미 IPS 제품을 출시해 IDS와 함께 영업을 동시에 벌이고 있다. 하지만, 윈스테크넷은 올 IDS 목표액을 올 IPS 목표액과 지난해 실적 이상으로 수치를 높여 잡았으며 정보보호기술도 IDS와 IPS를 동일한 비중으로 정했다.
업체들은 지난해 주요 수요처인 공공기관 및 통신사 외에 지난해 미미했던 금융권과 기업시장에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재도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업체들은 특히, IDS 시장을 기존 수요에 한정하지 않고, 시장을 좀더 적극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제품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대폭 확장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동안 IDS 분야의 기술 이슈로는 ‘기가비트’라는 성능 이외에 IPS에 대응하기 위한 지능화된 탐지기법 구현 등이 시도되었지만 결국 기존 기능을 보완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주요 업체들은 기능을 대폭 확대하거나 신규 모델로 확장하는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업체들은 보다 지능적인 탐지 방식을 도입하거나 정교한 탐지 및 분석 기능을 적용해 제품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존 IDS 기술을 바탕으로 유해트래픽 분석이나 위협관리시스템으로 기존 IDS를 확장해 차별화하고 있다.
정보보호기술은 지난해 유해트래픽 및 이상징후 탐지/분석시스템인 ‘TESS NSS’와 위협관리시스템 ‘TESS NTMS’를 먼저 출시하고 데이콤, KISA 인터넷침해사고대응센터, 한국전산원 등에 이미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3월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출시할 ‘TESS IDS’ 4.0 버전은 기존 IDS에 유해트래픽 및 이상징후 탐지 기능과 위협관리 기능, IPS 기능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즉, TESS V4.0은 ‘TESS IPS-X(가칭)’로 탈바꿈되어 기존 TESS IPS 기능을 포괄하며, 기존 TESS IDS와 TESS IPS, TESS NSS 및 NTMS를 합쳐놓은 개념으로 차별화된다. NTMS는 IDS에 네트웍 모니터링과 트래픽 어노말리(Anomaly) 탐지 기능 등을 통해 모든 위협을 관리/대응할 수 있도록 확대한 제품이다.
윈스테크넷도 지난해 ‘스나이퍼-X 프로젝트’ 수행성과를 바탕으로 해킹이나 비정상 패킷을 정확하게 탐지하는 기능을 기존 제품에 추가했으며, 위협관리 기능을 적용한 새 버전인 ‘스나이퍼 IDS V3.0’을 내놓았다.
올해에는 자사 IDS를 통합 관리하는 매니저(스나이퍼 ESM) 기능을 발전시켜 IDS와 연동한 ESM 형태의 ‘위협관리시스템(TMS)’을 출시할 예정이다. 고객사의 위협되는 모든 정보를 적시(사전)에 알려주어 시스템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TMS의 목표다. 윈스테크넷은 이 제품을 인터넷 보안정보제공 서비스(ASP)와 함께 연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인젠 또한 지난해 4분기에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기가비트 네트웍 IDS인 ‘네오와처@ESM V3.0’을 출시했다. 올 상반기 중으로 기가비트 지원을 강화하고 각종 파일 전송 및 TCP커넥션 실시간 감시 기능, 트래픽 어노말리(Anomaly) 탐지 기능을 추가한 V4.0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보보호기술 이성권 부사장은 “유해트래픽 분석 및 위협관리 시스템 구축은 비교적 대규모로 이루어져 IDS 시장을 확대하는데 크게 공헌할 것이라 판단된다.”며, “올해 업체들이 내놓는 IDS 새 버전은 정확하고 폭넓은 탐지뿐 아니라 기존 IPS에 버금가는 분석 및 차단 기능까지 포괄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윈스테크넷 김대연 사장은 “위협관리시스템은 기존에 보유한 우수한 탐지 기술과 취약점 DB 등을 활용해 전통적인 IDS와 차별화된 제품군이 될 것으로 보여 시장 창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PS와 통합보안업체로의 변신 이어질 것
이러한 노력으로 업체들은 궁극적으로는 ‘IDS전문업체’라는 타이틀을 벗고 위협관리와 IPS, 통합보안업체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윈스테크넷은 당분간 IDS 사업에도 주력하지만 지난해 출시한 ‘스나이퍼 IPS’의 영업 비중을 50%로 가져갈 방침이다. 하지만 IDS 시장이 IPS로 대체, 전환되거나 더욱 확대될 경우 점차 IPS에 쏟는 노력이 더욱 커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정보보호기술 또한 ‘TESS IDS’ 제품을 이미 유해트래픽 탐지 및 분석 제품으로 확대하고 이 시장에 더욱 주력하고 있으며, 기존 ‘TESS IPS’와 유해트래픽 분석시스템인 ‘TESS NSS’, 위협관리시스템 ‘TESS NTMS’를 통합하는 작업을 수행하면서 유해트래픽 분석 및 위협관리 전문업체, 새로운 개념의 능동형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LG엔시스와 한국ISS는 기존 IDS 전문업체에서 탈피, 올해부터 IPS와 통합보안제품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 기가비트 네트웍 프로세서 기반 고성능 하드웨어 IPS인 ‘세이프존 IPS’를 한정보통신과 협력해 개발한 LG엔시스는 IPS를 가장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그 이유는 IPS가 올해부터 급성장해 IDS 시장을 급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엔시스 마케팅실 이기호 과장은 “IPS 시장 안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IPS의 선전으로 IDS 시장은 최대 50%까지 감소될 수 있다고 본다. 국내 IT도입 추세를 감안한다면 IPS가 IDS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ISS도 하드웨어 기반 고성능 IDS인 ‘프로벤티아 A’를 시작으로 IPS 어플라이언스인 ‘프로벤티아 G’, 방화벽, VPN, IPS, 안티바이러스, 안티스팸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프로벤티아 M’ 시리즈를 지난 한 해에 걸쳐 내놓으면서 통합보안업체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인젠은 이미 솔루션 분야에서 ESM(통합보안관리)에 주력하면서 시장의 ‘능동화’와 ‘통합화’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올 1분기와 3분기에 잇따른 ESM 기능 업그레이드를 예정하고 있으며, 현재 2005년을 목표로 차세대 ESM 개발과 중장기 차세대 제품 전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급업체 2004년 사업전략 >
IPS 및 위협관리, 통합보안 신규시장 공략 확대
IDS 수요창출 위해 제품 기능 확장 및 차별화 노력

LG엔시스
IPS에 역량 총 집중해 IPS 시장 1위 도약 목표
지난해 네트웍 IDS인 ‘세이프존 IDS’와 호스트 IDS인 ‘세이프존 호스트’, 웜 차단 제품인 ‘세이프존 웜브레이커’를 바탕으로 전년에 비해 140% 성장한 39억 5,800만원의 보안 매출 실적을 거두었다.
지난해 12월 기가비트 환경의 네트웍 프로세서를 채용한 하드웨어 기반 IPS인 ‘세이프존 IPS’를 정식으로 출시했으며, 올해에는 이 제품 판매에 영업비중의 70% 이상을 집중해 대대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이미 구축한 LG전자와 LG필립스LCD 사례를 바탕으로 제품 우수성을 부각하면서 제조, 교육, 통신, 금융, 공공 등 전 영역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시장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에 IPS 수출도 추진하고 있으며, IPS 시장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엔시스는 다양한 공격을 정확히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IPS의 기능을 꾸준히 제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Certi팀을 구성하고 관제모니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신 해킹 툴이나 바이러스 정보를 업데이트 하기 위해 백신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목표액은 전체 150억원으로, IPS만 1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호스트 기반 IDS 매출과 웜 차단 솔루션도 꾸준한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10기가비트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윈스테크넷
IDS 경쟁력 유지 및 IPS 시장 선점
지난해 코스닥 진입에 성공하고 매출 87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의 실적을 거둬 IDS 전문업체로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해에도 꾸준한 IDS 성능 개선과 마케팅, 기존 500여 고객사의 유지보수 등으로 IDS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네트웍 보안솔루션 개발에 전념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기존 IDS 제품군의 사용자 환경과 타 제품과의 연동기능을 개선하고 위협관리 기능을 추가해 ‘스나이퍼 IDS V3.0’을 출시했다.
올해에는 기존 IDS와 연동해 통합 관리하는 ‘스나이퍼 ESM’의 기능을 확대한 인터넷 ‘위협관리시스템(TMS)’을 내놓을 예정이며, 이 제품을 인터넷 보안정보제공 서비스와 연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스나이퍼 IPS’에 영업 비중의 50%를 집중, 올해 전체 매출의 30%를 이 분야에서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구교대, 성남시청, 서대문구청 등에 설치한 사례를 토대로 IPS 성능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내 사업뿐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등의 해외사업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전체 매출 목표액는 120억원이다.

인젠
고객중심 전략 강화, 차세대 ESM 개발로 시장 대응
지난해 매출 184억원, 순이익 11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인젠은 올해에도 ‘수익성 강화’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을 펼친다. 컨설팅 등 서비스와 ESM, IDS 등 솔루션, 보안SI 등 전 사업영역을 포괄하고 있다는 경쟁력을 내세워 차세대 시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해 중/대규모의 2세대 ESM인 ‘시큐플랫 ESM 2.0’와 네트웍 IDS 새 버전 ‘네오와쳐 V3.0’을 출시했으며, 올 1분기와 3분기 각각 소규모 대상 ESM인 프로페셔널 제품과 중/대규모 엔터프라이즈 버전으로 세분화해 내놓을 방침이다.
또한 1분기 안에 네트웍 IDS ‘네오와쳐 V4.0’ 버전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기가비트 트래픽 처리능력 향상, 각종 파일 전송 감시 및 TCP 커넥션 실시간 감시, 트래픽 어노말리(Anomaly) 탐지 기능 등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2005년을 목표로 ‘차세대 ESM’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인젠은 조직적인 대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 및 사업 조직을 개편, 두 명의 부사장 체제 아래 크게 전략사업본부(ESM사업)와 컨설팅사업본부, 연구개발본부, 경영기획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연구소 내에 ‘연구기획팀’을 신설해 중장기적인 차세대 제품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중국, 일본 등의 수출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청화대와 공동으로 IPS를 개발한 바 있다. 올해 솔루션 분야에서는 ESM을 주 무기로 네트웍 및 호스트 IDS 사업을 꾸준히 펼칠 것이며, 보안 SI 및 컨설팅 사업도 함께 벌여나갈 계획이다. 올 매출 목표는 220억원이다.

정보보호기술
유해트래픽 분석 및 위협관리 전문업체로 재도약
후발주자이지만 기가비트 IDS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정보보호기술은 지난해 매출 44억원, 매출이익 24억원의 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유해트래픽 및 이상징후 탐지/분석 솔루션인 ‘TESS NSS’와 위협관리시스템 ‘TESS NTMS’을 개발하고, 시만텍 조기경보서비스와 취약점 제공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에도 NSS와 NTMS를 주력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기존 IPS와 차별화한 능동형 보안시스템인 ‘TESS IPS-X(가칭)’ 제품을 3월에 선보인다. ‘TESS IPS-X(가칭)’은 기존 TESS 제품을 4.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새롭게 개발된 것으로 기존 IPS인 IDS와 컨텐츠 필터링이 합쳐진 기능에 유해트래픽 및 이상징후 탐지와 위협관리 기능까지 추가한 제품이다. 즉, 기존 TESS IPS, TESS NSS, NTMS를 합쳐놓은 것이다.
한편, 정보보호기술은 방화벽 업체와 제휴해 자사 IDS를 통합하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며, 이미 시큐아이닷컴 NXG 4000과 리눅스시큐리티 바이몬 방화벽에 IDS를 탑재했다. 또 해외수출용으로도 미국과 중국 등에 노키아 제품에 올려 판매된다.
올 전체 매출 목표는 90억원으로, IDS와 IPS 분야 50억원, 유해트래픽 분석 및 위협관리 분야에서 30억원을 거둘 계획이다.

한국 ISS
‘프로벤티아’ 시리즈로 IPS와 통합제품 시장 대대적 공략
한국ISS는 국산 제품 일색인 IDS 시장에서 지난해 유일한 외국업체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지난해 기가비트 지원 고성능 제품(리얼시큐어 기가)을 중심으로 대기업, 금융기관, 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올린 한편, 기가비트 고성능 지난 한해에 걸쳐 프로벤티아 A, G, M 시리즈를 차례로 선보이며 IDS 전문업체에서 탈피하고 있다.
프로벤티아 A는 고성능 기가비트 IDS 어플라이언스이며, 현재까지 출시된 프로벤티아 G와 M은 각각 100메가급 중형 IPS 어플라이언스(G100, G200)와 고성능 방화벽, VPN, IPS, 안티바이러스, 컨텐츠필터링/안티스팸 통합제품(M50)이다.
올 상반기에는 기가비트 IPS인 G1000과 지사 및 소호용 장비 M30, M10을 출시한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프로벤티아 시리즈로 대기업, IDC, 금융기관 등 대형 시장과 중소기업 및 소호 시장 등 전 시장 영역을 포괄해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통합 제품인 M시리즈는 중소기업 및 소호 시장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ISS는 프로벤티아 시리즈에 주력해 IPS와 통합보안 시장을 공략하지만, 기존 IDS 시장도 보호하는 전략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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