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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대학정보화시장, 선도기업으로 남겠다”

[컴퓨터월드] 2000년 설립 이후 척박한 대학 SI 시장에서 대학 정보화 SW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한 토마토시스템이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대학 특성화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 ACE사업(학부교육 선도 대학 육성 사업) 등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으로 인해 대학가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토마토시스템이 직접 개발한 ‘NCS 기반의 교육과정 운영 시스템 및 교육과정 지원 플랫폼’을 선보였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anl Competency Standards)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을 의미한다.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NCS 기반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한 현장성 높은 핵심 산업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NCS 기반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NCS 기반의 교육시스템 및 기존 시스템의 개편이 동반돼야 한다.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대학 정보화 SW 개발의 한 길만 걸어온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를 만나 NCS가 가져올 대학의 변화의 모습을 살펴본다.

   
 

토마토시스템이 다시 한 번 대학정보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대학 시스템통합(SI) 시장은 저가 발주사업으로 분류될 만큼 척박한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많은 IT서비스기업들이 대학 SI 시장에 진출했다가 발을 빼기 일쑤였다. 그나마 대학 SI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경쟁 기업들도 수익 확보가 되지 않는 사업에 제안을 하지 않고 있다.

그 중 중소기업인 토마토시스템은 많은 기업들이 실패를 맛 보고 떠난 대학 SI 시장에서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굳건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토마토시스템은 대학교 일대에 변화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NCS 기반 교육과정 설계, 재도약의 발판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NCS을 기반으로 대학들은 교육과정을 운영해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준비 중에 있다. NCS 기반의 교육 시스템 및 기존 시스템의 개편이 동반돼야 한다.

이상돈 대표는 “소프트웨어 분야로 예를 들자면 주니어, 시니어 등 역량에 따른 등급을 표준화한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역량에 따른 평가를 하고 기업은 학벌에 상관없이 채용한다. 즉, 학벌이 아닌 능력 위주로 사람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의 모든 교과과정을 직무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과거 전산과는 여러 분야를 조금씩 익히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특성화 대학을 통해서 닷넷, Java, C++ 등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교과 과정 이수에 따라 본인이 어시던트인지 주니어인지 시니어급인지 평가가 가능하다. 또한 보다 높은 등급을 역량을 이수하기 위해 취득해야 할 과목명까지도 알 수 있다”고 NCS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은 기존 수업명과 성적 등만 입력했던 기존 학사시스템과 맞지 않다. 또한 기존 학사시스템은 수업명과 성적 등만 출력됐다면, 이제는 교과과정을 직무 체계로 전환하고 역량 평가를 맵핑해야 한다. 강의계획서와 로드맵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학사시스템 변경은 필수다.

   
▲ 이상돈 대표는 척박한 대학 SI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며, 대학 정보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산업체 입사 후 재훈련이 필요치 않은 인재를 육성하고자 마련된 이 NCS 기반 교육과정은 교육기관의 시설과 장비가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된다”고 강조하며, “토마토시스템의 ‘대학 맞춤형 학사 패키지’는 대학의 특성과 변화에 쉽게 적용 가능한 확장형 구조로 기존 교육과정과 매핑하여 NCS 기반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기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사관리 시스템으로는 NCS 기반 교육과정과 맞지 않기 때문에 학사관리 시스템의 재구축이 필요하지만 토마토시스템은 NCS 모듈에 따라 자유자재로 모듈과 과목을 정의할 수 있는 논리적 데이터 구조로 굳이 학사관리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아도 NCS 기반 교육과정으로 쉽게 전환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즉, 굳이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을 변경하지 않아도 내부 구조를 변경해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상돈 대표는 “5년 전 ‘전산학개론’이란 과목이 ‘전산학의이해’로 변경되면 이전에 수업을 들었던 학생의 경우 바뀐 과목명을 알지 못해 재수강을 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는 것처럼 기존 학사관리 시스템은 현재 기준으로 관리만 가능하지만 토마토시스템은 시점 관리로 접근해 연도별 관리는 물론 모든 과목이 히스토리를 매핑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만으로 강의지원시스템 구축 가능
토마토시스템의 스마트폰 기반 강의지원시스템 ‘eXClass’는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이상돈 대표는 “기존 솔루션들은 구현을 위해 장비는 물론 전용 소프트웨어도 필요했지만, 별도 하드웨어 구매 없이 사용자 스마트폰에서 강의지원시스템이 구동 가능하며, 기존 웹 시스템 자원을 그대로 활용해 시스템 개발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Class는 크게 △스마트출석체크 △스마트클러커 △스마트LMS △스쿨 네트워크 △스마트조기경보 등으로 이뤄져 있다.

   
▲ 스마트폰 기반 강의지원시스템 'eXClass'

스마트출석체크는 스마트폰의 위치기반 정보를 확인한 후 자동으로 출석체크가 진행된다. 이렇게 축적된 출결 데이터는 학사시스템 및 조기경보시스템으로 전달되며 이는 NCS 교육과정 이수에 관한 정보를 취합·관리 할 수 있는 학생 포트폴리오시스템의 기초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이상돈 대표는 “학생들은 교수가 알려준 코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다 입력을 하면 출석이 확인된다. 또한 위치 정보도 같이 확인하기 때문에 부정출석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출석체크 이외에도 스마트 클리커를 통해 학생들에게 퀴즈를 내 입력하게 하는 등 강의 이해도를 그 자리에서 측정할 수 있으며, 스마트LMS, 스쿨 네트워크, 스마트 조기경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육환경 개선 및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학 정보화’ SW 개발 전문 기업으로 한 길만 걸어왔다
이미 토마토시스템은 동남보건대에 NCS 기반의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착수해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에티오피아 아다마과학기술대학의 ‘ASTU(Adama Science & Technology University) 학사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교직원관리·학적관리·수강관리·강의실 배정 등 기존 수작업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표준화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학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00년부터 대학 SI 시장 한 길만 고집해 온 토마토시스템은 대학 정보화라는 전문성은 무기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발을 넓혔다.

이상돈 대표는 “토마토시스템은 서울대, 고려대, 호서대, 연성대 등 국내 70여개 이상의 대학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는 대학 전문기업으로, 최근 특성화 대학의 비전에 걸맞은 대학별 맞춤형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많은 대학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일본, 베트남,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등에 업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으며, 최근 코트라(KOTRA) 등 전문기관을 통해서도 해외시장 진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올해 지난해 대비 21% 성장한 170억 원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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