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아시아 통신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통신 서비스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SCFA 총회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 카토 NTT도코모 사장 등 3사 CEO와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날 황창규 회장은 2015년 중점 협력 과제로 ‘한·중·일 통합 모바일 교통카드 협력’을 제안했다.

KT 측은 여행객의 왕래가 많은 한·중·일 3국간 통합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가 실현되면 약 9억여 명에 달하는 3사 고객의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3사는 스마트에너지, 사물인터넷(IoT) 표준화 등 미래융합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KT는 스마트에너지와 관련해 차이나모바일 사옥을 대상으로 한 공동 에너지 진단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또한 3사는 3사간 VoLTE 로밍 상용을 앞당기기 위한 기술 검증 등 제반 준비 사항을 빠르게 진행하게로 결의했다.

박혜정 KT 마케팅부문 전무는 “SCFA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고객들에게 로밍을 포함해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주요 목적”이라며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향후 통합 모바일 교통카드와 같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