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조합-한국스마트카드와 업무협약 체결

▲ (왼쪽부터) 서울택시조합 오광원 이사장, 다음카카오 이석우 대표, 한국스마트카드 최대성 대표

[아이티데일리]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다음카카오는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오광원, 이하 서울택시조합) 및 주식회사 한국스마트카드(대표 최대성)와 ‘카카오택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3사는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택시 서비스 영역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서비스 관련 모바일 앱과 그에 따른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 관련 정책의 수립, 서비스 확산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프로모션을 담당하기로 했다. 서울 255개 택시 회사의 연합인 서울택시조합은 안정적인 기사 회원 확보 및 이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 사용을 유도하는 한편, 카카오택시 서비스 정책 수립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티머니의 발행사이자 전국택시정산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는 데이터 연동 기술을 지원하는 등 자사 인프라를 이용해 카카오택시 서비스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카카오는 합병 이후 O2O 모델로 처음 선보이는 ‘카카오택시’가 안드로이드 및 iOS 기반의 모바일 앱으로 택시 기사와 승객을 간편하게 연결해주는 형태라고 소개했다. 앱을 통해 승객의 현재 위치 또는 지정 지역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근거리 내 택시가 배차된다. 카카오택시 앱은 택시 기사들의 회원 등록 및 호출 확인을 위한 ‘기사용’과 택시 호출 및 배차 확인을 위한 ‘승객용’ 두 가지로 제공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택시 사업 관련 파트너 대상 협력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사용 카카오택시 앱을 먼저 출시해 전국 택시 기사 회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 환경이 구축된 후 승객용 앱을 출시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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