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태블릿 PC 활용…학생 수준 분석 및 맞춤형 콘텐츠 제공

▲ ‘EBS 스스로배움터’ 홈페이지 메인 화면

[아이티데일리]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업수준에 맞는 내용을 1대1로 지도해주는 맞춤형 자기주도학습이 3월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지역 초·중·고교에서 시작된다.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약 55개 초·중·고교에서 이 같은 최첨단 ‘방과후학교’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러닝 전문기업 캐스팃(대표 주호현)은 EBS의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인 ‘EBS 스스로배움터’를 3월부터 본격 서비스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캐스팃은 최근 25개의 전국 총판을 확보했다. 이들 전국 총판이 1차로 모집한 서울경기 3곳, 충청도 3곳, 전라도 2곳, 경상도 2곳 등 전국 10개교에서 ‘EBS 스스로배움터’가 진행될 예정이다.

캐스팃의 전국 총판들은 현재 30여 곳의 학교와 ‘EBS 스스로배움터’를 방과후학교 과정에 적용하도록 협의 중이며 올 상반기에 약 55개교, 연말까지 200개의 학교에 EBS 스스로배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캐스팃은 내년에 전국적으로 약 400 곳의 학교가 ‘EBS 스스로배움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스팃이 제공하는 'EBS 스스로배움터'는 빅데이터(Big Data)와 태블릿PC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분석한 뒤, 개인별 수준에 맞는 검증된 EBS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자기주도학습 과정이다.

‘EBS 스스로배움터’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우선 캐스팃이 빅데이터를 통해 산출한 150개 이상의 학습유형을 토대로 개인별 학습 성향 등을 분석하는 ‘학습유형진단’을 실시한 뒤 과목별 테스트를 통해 학습 유형과 성적을 분석해 본인 수준에 맞는 교과과정과 학습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쳐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하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캐스팃의 전문 학습지도교사인 ‘학습큐레이터’가 학생들의 학습 스케줄 및 학습유형 등을 점검하고, 이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피드백을 해줌으로써 체계적인 학업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해준다.

EBS 스스로배움터는 동기촉진 교습법 및 검증된 EBS의 교육 콘텐츠로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1대1 보충/심화학습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양성해주고, 학교교육을 보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교육비 경감 및 농어촌, 도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교육복지를 실현해주는 효과가 있다.

EBS 스스로배움터는 초등학생의 경우 월 4만 2천 원~8만 5천 원의 비용으로 다양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기존 사교육비(단과반 월평균 11만 원, 종합반 월평균 25만 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캐스팃은 이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EBS 스스로배움터 웹사이트를 통해 학습큐레이터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주호현 캐스팃 대표는 “EBS 스스로배움터는 공신력 있는 EBS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과도한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해주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회적 측면에서는 학습큐레이터 채용을 통해 경력단절자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고, 지방과 수도권 간 교육수준 차이 개선 및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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