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인텔은 태그호이어, 구글과 협업을 통해 인텔 기술과 안드로이드웨어 기반의 스위스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 19일 열린 바젤 시계보석박람회 태그호이어 부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식으로 발표됐다. 이날 행사에는 태그호이어 CEO이자 LVMH 그룹 시계 부문 사장 장 클로드 비버와 안드로이드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 데이비드 싱글턴, 인텔 뉴디바이스 그룹 총괄 매니저 겸 부사장 마이클 벨 등이 참석했다.

각 사는 공동으로 일상생활과 끊김 없이 연결된 기술을 탑재한 것은 물론, 럭셔리함까지 갖춘 제품을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또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와 스위스 시계 산업의 중심인 라쇼드퐁(La Chaux-de-Fonds)의 혁신과 창의성, 디자인의 정점에 이른 제품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장 클로드 비버는 “스위스 시계 제조업체와 실리콘밸리의 협력으로 기술적 혁신과 오랜 세월 쌓아온 스위스 시계의 신뢰성이 만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은 상생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며, 삼 사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게 됐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태그호이어 총괄 매니저 기 시몬은 “스위스 시계의 품질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입증됐다”며 “스위스 시계의 명성이 창의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텔 및 구글과 만나 안드로이드웨어와 인텔 기반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시계 업계는 기술적 혁명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이를 태그호이어가 이끌어갈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싱글턴 디렉터는 “스위스 시계는 기술과 아름다움을 접목시켜 수많은 아티스트와 엔지니어들에게 영감을 제공해왔다”며 “인텔과 태그호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명품 시장에 감성과 혁신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게 됐으며 안드로이드웨어 플랫폼으로 더 향상되고, 아름답고, 스마트한 시계를 그려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클 벨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더 큰 효용성과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인텔은 협력을 통해 웨어러블 기술에 새로운 혁신의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태그호이어 및 구글과의 협력은 차별화된 스마트워치를 통해 웨어러블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