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본사가 전세계 매출 중 중견중소기업 부문이 오라클 회계연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올해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한국오라클은 2배 이상의 전망을 발표했다. 오라클의 회계년도는 9월에 시작해 다음해 8월에 마감한다. 한국오라클은 중견중소기업 고객영업에 대해 협력업체를 통해서만 진행하는만큼 파트너 전략을 종전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오라클은 특히 파트너 중에서도 오라클 제품을 단순 공급하는 업체보다는 독립소프트웨업체(ISV)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오라클은 올해 아태지역에서 1000개 ISV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며 현재 한국오라클은 국내 파트너 250개 중 단순 공급업체가 150여개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오라클 채널담당 김진영 본부장은 “파트너 수를 많이 늘리는 것보다 현재 ISV와 계속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아태지역 1000개 중 국내 ISV 숫자에 대한 정확한 언급을 피하면서 “중국보다 한국의 ISV 파트너가 더 많다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국오라클은 오픈마켓모델을 적용해 파트너가 영업 기회를 포착했을 때 이를 등록해 해당 파트너와 한국오라클이 협조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파트너끼리의 경쟁을 피할 수 있고 파트너와 한국오라클 사이에 신뢰를 돈독히 할 수 있다.
이 모델은 본사차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나라별로 중견중소기업의 범위를 정해 중견중소기업 시장은 협력업체에 전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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