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성 리비젼컨설팅 HR성과연구소 소장
[아이티데일리] 빅데이터를 검색해보면 해외에서는 매일같이 빅데이터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듯싶다. 구글 검색해보면 하루에 수천 건의 빅데이터 관련 정보가 생겨나고 있고 관련 컨퍼런스들이 연간 스케쥴에 따라 국가 지역별 행사가 열리고 있다.
며칠 전 코엑스에서 IT DAILY가 주관한 ‘빅데이터 시대의 실시간 예측분석과 BI’ 컨퍼런스에 다녀온 결과 수많은 관련 솔루션 벤더와 학계 교수진, 그리고 관련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학생들의 열기는 뜨거웠는데 반해 기업들의 반응은 이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왜 이런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는가에 대해 한번쯤은 스스로 반성을 하고 짚고 넘어가야 할 듯싶다.
빅데이터 서베이를 추적해보면 항상 나오는 결과가 CEO가 관심이 없고 의지가 없다는 것을 첫 번째로 꼽고 있다. 그런데 빅데이터 관련업체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 빅데이터 관련 도서들은 하루같이 출간되고 있지만 그것은 담당 실무자 또는 프로그램 중심의 기술적인 내용의 도서에 준하지 않고 있다.
결국은 CEO가 관심을 갖고 있지 못해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머뭇거린다면서도 정작 CEO및 C-Level의 임원에 대해 빅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느냐의 문제로 귀착되게 된다. 국내 CEO 및 C-Level의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은 저조한 실태이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이유로서 첫 번째 CEO의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다.
· 빅데이터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돈만 많이 들어가는 것인데
· 우리 상황에는 맞지 않아
· 외국에서나 그렇지
· 한국에는 노사문제가 복잡한데
· 관리만 잘하면 돼
· 회사의 경쟁력을 제대로 갖추면 돼
· 당장 매출을 확대하여 기업이 성장해야지 등 다양한 이유를 대고 있다.
두 번째로는 해봐도 안 된다는 유형이다.
· 이미 해봤는데 결국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충분히 갖춰야만 가능해
· 전산팀에서 알아서 하고 있어
· 시시콜콜하게 그런 걸 챙겨
CEO가 알아야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가능하다
기업이 원하는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Tool이 아니라, 분석과 업무활용이라는 응답이 86%를 차지하고 있다. 즉, 이 결과는 실무진에서는 빅데이터를 통한 업무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지만 CEO의 결단(재가)을 원하고 있으며, 눈치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CEO는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빅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몇몇 직원들에게 의존하는 형상과 눈치를 보며 상부의 재가를 바라는 실무진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기업이 성장하는데 발목을 잡고 있다.
옛날 광고에 “약 좋다고 남용 말고 약 모르고 오용말자”와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같은 표현들이 있었다. 빅데이터를 맹목적으로 알아도 문제이고 제대로 알지 못해도 문제이므로 CEO들이 제대로 빅데이터를 이해한다면 회사 내 데이터에 의한 분석적 사고가 활발하게 전개됨에 따라 지금까지의 직감에 의한 관리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관리가 되게 된다.
그렇다고 CEO 및 임원이 세부적으로 빅데이터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고, 빅데이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국내외 사례에 대해서는 알 필요가 있다.
CEO 및 관리자가 빅데이터 대해 모른다면 아무도 대신 판단해 주지 않는다!
그림으로 2시간이면 이해하는 CEO를 위한 빅데이터
http://www.revisioncon.co.kr/bbs/board.php?bo_table=tb05_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