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마다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했던 것이 결국 발목을 잡는 결과를 낳아 CIO들의 고민은 각각의 시스템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로 모아졌다.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제품들은 대부분 시스템간의 통합, 즉 인터페이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전체 시스템을 통합하는 데는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복잡한 IT환경을 고려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부터 통합을 고려할 것을 당부하는 추세다. 한국오라클이 말하는 OIA(Oracle Information Architecture)는 사용자가 IT환경을 통합함으로써 시스템 유지보수,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

실제로 오라클 본사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전세계 흩어져서 사용했던 70개 DBMS를 2개로 줄이고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32개에서 3개로, 파일서버를 1,000개에서 3개로, 메일 서버를 97개에서 3개로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지원인력도 78명에서 15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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