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태국 등서 벤치마킹 위해 방한, 국내기업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 기대

▲ 범정부 EA’가 개발도상국으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벤치마킹을 위해 방한한 태국 주요부처 공무원들(좌)과 보츠와나 사절단(우)

[아이티데일리] 최근 한국의 ‘범정부 EA’가 개발도상국들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도국에서 우리나라의 범정부 EA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것.

지난 5월 26일에는 보츠와나 정부혁신사무국 사절단이, 6월 1일에는 태국 주요부처 공무원과 전자정부진흥원(EGA)직원들이 한국의 범정부 EA의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을 방문했다.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보츠와나는 전자정부 추진의 일환으로 국가 ICT 전략 수립에 있어 한국 범정부 EA 도입 및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5명의 사절단이 NIA를 방문했다. 이들 방문단은 범정부 EA 도입 시 장애요인, 구축운영 방식, 담당자 교육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자국에서 진행 중인 전자정부사업에 한국 민간기업의 참여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태국도 범정부EA 구현 및 전자정부 추진을 위해 한국의 범정부 EA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향후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태국 정보통신부 Saowannnee Rerkanun 국장 등 20여명이 방문했다. 방문단은 EA시스템의 운영방식, 활용사례, 구축 시 고려사항 등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태국 EGA와 NIA는 지난해 EA 분야 업무협력(MOU)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의 협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해외 국가들로부터 우리나라 범정부 EA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지난 2013년 유엔 공공행정상(UNPSA)수상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우리나라 EA 전문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르완다에 파견돼 있고, UN APCICT,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의 요구로 최근 10여 차례 이상 범정부 EA 소개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의 범정부 EA가 해외로 본격 진출함에 따라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국제협력 제고, EA의 글로벌 위상 확보 및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곤 NIA 부원장은 “향후 범정부 EA가 전자정부 글로벌 진출의 첨병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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