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엔트리코리아 지원, SW교육 플랫폼 공개SW 전환

▲ 오픈소스 SW교육 플랫폼 '엔트리' 활용 수업 모습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스타트업 엔트리코리아(대표 김지현)를 지원, SW(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Entry)’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엔트리코리아에서 개발한 ‘엔트리’는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쉽고 재미있는 학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환경과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해외 SW교육 플랫폼을 단순 이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국내 교육환경에 적합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엔트리’는 사업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공개SW로 전환돼, 누구나 쉽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공공 SW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MIT에서 개발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크래치’의 경우 레고, 피코보드 등 제한된 교구와의 연동만 가능하지만, 엔트리는 다양한 SW교구와의 연동뿐 아니라 PC가 없는 환경에서도 모바일로 창작물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 김현철 교수는 “이번 협력 사례가 국내 SW교육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개인 개발자 및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오픈소스화 한 엔트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제2, 제3의 엔트리코리아와 같은 SW교육 스타트업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네이버 SW교육 담당 이사는 “수년간의 SW교육 지원 활동을 통해 본질적으로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기여해야 된다는 고민에 도달했다”면서, “교육 플랫폼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즐겁게 SW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많은 콘텐츠 생산자들이 SW교육에 참여하는 등 자연스럽게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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