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메시지와 스티커, 사진 전송 등 핵심 기능만 남겨

▲ 라인은 라인 메신저의 주요 기능만 남긴 간소화 버전 ‘라인 라이트(LINE Lite)’ 앱을 출시했다.

[아이티데일리]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은 스마트폰 저장 공간과 데이터를 적게 사용하면서 라인 앱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인 라이트(LINE Lite)’ 앱을 2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라인 라이트는 설치 과정에서 기존 라인 앱 대비 20분의 1정도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설계됐다. 해당 앱을 통해서는 라인의 핵심 기능인 텍스트 메시지와 스티커, 사진을 편리하게 주고받을 수 있지만 음성 및 영상통화, 타임라인 기능은 구현되지 않는다.

이를 통해, 각 국가 별 네트워크 환경이나, 이용자의 스마트폰 기기 사양과 상관없이 누구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 라인 앱 계정과 연동도 가능해 네트워크 환경이 취약한 지역으로 여행을 갔을 때에도 용이하다.

라인 라이트는 1차로 알제리, 캄보디아, 콜롬비아, 이집트, 인도, 멕시코, 파키스탄, 필리핀, 사우디 아라비아, 한국, 베트남 등 총 11개 국가에서 배포됐다.

▲ 기존 라인 사용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기존 라인 앱 사용자의 경우 ‘라인 라이트’ 사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한 스마트폰에서 기존 라인 앱과 병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선물함, 음성통화, 영상통화 등 기존 라인의 여러 기능을 이용하면서, 대화만 라인 라이트로 이용할 수는 없다. 또한 기존 라인 사용자가 라인 라이트에 로그인하면 타 기기의 라인 앱에서 로그인한 것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대화 등의 데이터가 삭제될 수 있다. 기존 라인 대화에 중요한 내용이 있을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라인 라이트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OS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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