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71개국 1,500명 참가…아시아 학생 중 유일 입상

▲ 제1회 국제 여학생 사물인터넷 혁신 대회에서 천안 북일고등학교 국제과 1학년 조수아(15) 학생이 톱10에 선정됐다.

[아이티데일리] 시스코가 주최한 제1회 국제 여학생 사물인터넷 혁신 대회에서 아시아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천안북일고등학교 국제과 1학년 조수아(15) 학생이 ‘보행자 안전을 위한 네비게이션 신발’ 아이디어로 톱10에 선정,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제 여학생 사물인터넷 혁신 대회는 시스코가 사물인터넷과 이공계 분야에 대한 여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고취시키고자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세계 만 13~18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1위는 IoT 기반 글로벌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제안한 미국팀이 차지했으며, 톱10 팀 중 북미 외 국적은 한국과 이집트 2개국 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입상 등급에 따라 각각 5,000달러(한화 약 580만 원)에서 20,000 달러(한화 약 2,300만 원)에 이르는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에는 171개국에서 1,500명 이상의 여학생들이 참가, 교육, 의료, 교통, 도시,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4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시스코 본사를 비롯해 벤처캐피탈, 학계, 교육센터 등 IoT 관련 업계의 여성 리더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독창성, 창의성, 실현가능성을 바탕으로 최종 10개의 작품을 선발했다.

조수아 학생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기사를 읽고 특별히 사고 위험이 높은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세계 각 국의 학생들과 겨루어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꿈과 열정을 갖고 창의적인 솔루션으로 글로벌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스코 코리아 정경원 대표는 “미국 내 일자리 중 약 20%에 달하는 2,600만개 정도가 이공계 관련 직종”이라며, “시스코는 세상을 변화시킬 통찰력을 갖춘 여성 들이 이공계 산업의 미래를 이끌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세계적인 이공계 여성 리더를 꿈꾸는 여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다”라 말했다.

한편 시스코는 미래의 ICT 여성 리더를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STEM(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 분야의 교육, 경진대회 등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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