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식 교수 “단방향성 관계를 플랫폼 사고로 전환해야” 주장

이창성 대한민국 IT서포터즈 위원장

[아이티데일리] 대한민국 IT를 응원하는 범국민 민간조직으로 발족한 ‘대한민국 IT서포터즈’(위원장 이창성)는 8월 18일 산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IT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창성 위원장과 고대식 목원대 교수가 ‘플랫폼시대 플랫폼전력’ 그리고 ‘ICT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학계대표로 참석한 고대식 교수는 "애국심과 사명감만을 요구하는 시대는 지나갔으며, 현재 IT산업분야에 만연돼 있는 갑을병정 수직적 단방향성 관계를 플랫폼 사고로 전환해 갑을병정 모두가 양방향성으로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ICT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창성 위원장은 SI사업추진상의 애로사항을 사례중심으로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2015년은 정부공공 사업이 늦게 발주돼 비수기 인력관리와 단기 프로젝트로 인해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특히 수행업체로 선정된 이후 기술협상 중에 제품 스펙 변경을 요청하거나 추가적인 개발을 요구함으로써 중소기업에 엄청난 비용을 유발시키는 등의 문제는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기업 참여 제한에 따른 중견 SI사들의 준비 부족과 개발관리 역량 부족에 따라 발생되는 하도급 중소기업들의 적자 확대 등에 대한 문제등도 제기됐다.

토론에 참여한 많은 기업체 대표들은 비정규직을 선호하는 개발 프리랜서 문제 즉 개발물에 대한 안정성과 사후관리가 어렵고 본인은 정작 고임금을 요구하고 기타소득 세금만 납부하는 등의 애로사항이 있음을 토로했다. 아울러 국산제품 벤더사는 지속적인 성능개선과 가격경쟁력 확보노력을 해야 하며 공개소프트웨어와의 공생노력 또한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대한민국 IT서포터즈는 한국의 IT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되길 염원하며 활동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2014년 11월에 창립됐으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구체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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