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총회 열어 신임회장 추대와 신규임원 45명 선출

제4대 벤처기업협회 회장에 한글과컴퓨터 백종진(48) 사장이 추대됐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조현정)는 28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0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신임회장 추대 및 신규임원단 구성, 7대 실천과제 등 '07년 벤처기업협회 비전'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백종진 사장을 선임한데 이어 회장단 20명, 이사 26명 모두 46명의 임원진을 구성했다.
3명의 수석부회장은 최휘영(NHN) 대표, 김태희(케이블렉스) 대표, 김병기(지오인터랙티브) 대표, 12명의 부회장은 배희숙(이나루티앤티) 대표, 김영달(아이디스) 대표, 전하진(인케코퍼레이션) 대표, 신원호(티엔텍) 대표, 최염규(인프라밸리) 대표, 이성민(엠텍비젼) 대표, 최충엽(신지소프트) 대표, 김경선(한국디엠비) 대표, 정준(쏠리테크) 대표, 우성화(티켓링크) 대표, 유수형(더존디지탈웨어) 대표, 최규옥(오스템임플란트) 대표가 선임됐다. 또 최신규(손오공) 대표, 나성균(네오위즈) 대표, 허대영(넥스트인스트루먼트) 대표, 백원인(미라콤아이앤씨) 대표 등 5명도 새로 회장단에 합류했다.
26명으로 구성된 이사 중 현재 임기 중이거나 연임된 이사는 김용식(쿠도커뮤니케이션) 대표, 배영훈(니트젠) 대표, 하재홍(아이레보) 대표, 강용구(제너시스템즈) 대표, 강은희(위니텍) 대표, 김종현(유니테스트) 대표, 박윤민(디스플레이테크) 대표, 정영택(핸디소프트) 대표, 여미정(디엠플러스) 대표, 유태경(에피밸리) 대표, 이광석(인크루트) 대표, 이상근(유비쿼스) 대표, 임병동(인젠) 대표, 정현경(중앙ICS) 대표 모두 14명이다.
새로 이사진에 합류한 이사는 강태진(한컴씽크프리) 대표, 고중석(휴먼메디텍) 대표, 권준모(넥슨) 대표, 김경임(아워링커) 대표, 김태철(HMM) 대표, 박치민(터보테크) 대표, 이희자(루펜리) 대표, 주혜순(미립기술) 대표, 신현국(유피케미칼) 대표, 지승림(알티캐스트) 대표, 주영흠(잉카인터넷) 대표, 황호찬(한스바이오메드) 대표 모두 11명이다.
한편, 장흥순 전 협회장, 조현정 회장, 김태희 수석부회장은 협회 고문으로 추대됐다.

◆ 기술혁신 심장이 되자 =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올해 협의의 비전으로 "한국경제 제2의 도약을 견인하는 기술혁신의 심장이 되자"로 정하고 7대 실천과제도 선정, 선포했다.

협회가 국가경제의 주축이 되는 새로운 경제주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세계 속의 벤처건설', '벤처문화 확산', '국가정책의 씽크탱크 역할 수행', '모범적 기업문화 조성' 등을 골자로 한 4대 과제와 회원사 서비스 극대화를 위한 3대 과제를 실천해 가기로 했다.
4대 과제 중 첫째는 '세계 속의 벤처 건설'을 위해 INKE를 중심으로 KOTRA 등과 협력,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실현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둘째는 기존 '벤처산업'의 개념을 '벤처문화'로 승화시켜 지식⋅문화산업 부문의 신진 벤처기업도 적극 육성, 혁신형 벤처기업 창출 및 육성의 중심(모태)이 되는 것이다. 셋째는 국내 산업 및 벤처 정책의 '씽크 탱크' 역할을 수행할 '한국벤처정책연구소'를 설립, 국내 벤처 문화 확산과 국가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벤처정책을 생산해 내는 것이다.
마지막은 도전정신과 창의성, 그리고 열정에 기반한 모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히 '사회공헌 벤처기업상'을 제정해 모범적인 벤처기업의 사례를 발굴하고 홍보⋅지원함으로써 벤처정신이 널리 뿌리내리도록 할 계획이다.
회원사 서비스 극대화를 위해서는 3가지 정책에 주력할 방침이다.
첫째는 협회 내 외부간의 네트워킹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해 회원사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고 소규모 모임을 활성화해 회원사간 친밀성을 높이고 외부 전문가 초청토론 등을 통해 KOVA 후원자, 지지자를 모아나갈 계획이다.
둘째로는 회원사간 원활한 사업전환, M&A, 구조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금융을 신설⋅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회원사 지원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전문펀드를 조성⋅운영함할 예정이다.
셋째는 건전한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선배 벤처기업의 성공 및 실패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신규 회원사 및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CEO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법 시효 연장 노력 = 협회는 이날 구체적인 올해 사업계획도 밝혔다. 올해는 국내 벤처산업이 연매출 100조원 규모로 성장하기까지 버팀목 역할을 해온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법'의 시효가 만료되는 해이다. 협회는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법' 연장과 더불어 회수시장의 확대를 위한 M&A시장 활성화 등 벤처사업의 주요이슈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하고 벤처산업의 발전을 위해 과제 발굴, 대정부 정책건의 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벤처기업에 대한 조사․연구 ▲벤처의 사회적 책임 역량 강화 ▲벤처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확대 ▲벤처기업 홍보활동 강화 ▲벤처기업경영재기지원제도 개선안 본격실시 ▲벤처기업 마케팅 지원활동 강화 ▲벤처기업의 핵심역량 강화 ▲지방벤처기업 활성화 지원 등 8개 항목에 걸친 사업들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또 벤처 관련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벤처코리아2007'과 INKE 총회 등도 연중행사로 추진하고 벤처기업인의 경영교육과정도 최고경영자과정, 중간관리자과정 등으로 세분화해 나갈 예정이다.
백종진 신임 회장은 "제 1세대 벤처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의 꿈을 키웠다면 2세대 벤처는 그 꿈을 실현시켜 나갈 책무가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벤처기업인의 권익보호와 벤처산업이 비상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성규 기자 sky@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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