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텔레프레즌스-IPT사업에 집중해 최대 성장기 구가할 것”

"영상회의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통신망 장비 등의 지난해 확산기를 거쳐 올해 650억~700억원 규모로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폴리콤코리아는 텔레프레즌스, IPT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 영상회의 솔루션 분야의 75%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폴리콤코리아는 2003년 당시 기존 채널 파트사의 합병으로 인해 제품이 저가로 납품돼 침체기를 맞이했으나 새롭게 채널을 정비한 이후 매년 50%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역시 2005년 대비 45%~50% 성장하며 120억원에 가까운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폴리콤코리아는 소프트웨어 단말부터 인프라단 까지 다자간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전 제품을 지원한다는 점을 가장 큰 차별성으로 꼽는다. 특히 다자간 회의 서버 시스템의 경우 ISDN 및 ATM 망 등 모든 이기종 망을 연계해주는 폴리콤의 핵심 제품이다.
특히 올해 폴리콤코리아는 병원, 교육 등 산업별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출시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 KT네트웍스, 삼양데이타시스템, 링네트, 소비코 등 다양한 업체들과 채널 및 총판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을 발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새롭게 영입한 링네트는 시스코의 파트너사로 향후 폴리콤과 시스코 장비의 연동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는 게 폴리콤코리아의 설명이다.
올해 초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삼성전자는 앞으로 폴리콤의 영상회의 솔루션(VSX 시리즈, HDX 시리즈), 음성 회의솔루션(SoundStation2), 다자간 음성/화상 장비(MGC) 및 기타 NMS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또한 현재 IP 스피커폰(SoundStation IP4000)을 삼성전자 솔루션에 연동해 패키지로 출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폴리콤코리아 전우진 지사장은 "삼성전자, 시스코 등 대형 업체들도 영상회의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 성장만이 남았다"며 "이제 영상회의 솔루션을 왜 도입하느냐가 아닌, 어떻게 도입해 활용할지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jekim@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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