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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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 20년전을 돌아본다문교부, 컴퓨터교육 초·중 정규과목 채택
교육용 컴퓨터 3만1천대 구입, 컴퓨터 교육 강화 나서

20년 전인 1987년 3월 IT업계의 화제는 무엇이었을까? 20년 전 지난달에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한국전산원)이 출범했다. 하지만 기술평가 역할을 담당할 인력 10명을 선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니 요즘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에 얼른 이해가 안 간다. 문자송신이 가능한 삐삐가 일본에서 첫 등장했고, IBM이 IBM의 클론 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8086칩을 사용한 20MB 하드디스크를 옵션으로 한 데스크톱 PC를 개발했다. 또 금성반도체가 64K SRAM을 미 국방성에 첫 수출했다는 기사를 컴퓨터월드 1987년 2월호에서 볼 수 있었다. 컴퓨터월드 1987년 3월호를 통해 당시 IT 산업계로 돌아가 본다. (편집자 주)

문교부,
컴퓨터교육 초·중 정규과목으로 채택
빠르면 내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도 컴퓨터가 정규 교육과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문교부는 컴퓨터 교육 보편화를 위해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인 제5차 교육과정 개정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컴퓨터 교육을 실시할 것과, 1가정 1단말기 시대에 대비, 여학생에 대한 컴퓨터 교육 강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교부는 6차 5개년 계획(87~91년) 기간 중 마이크로컴퓨터 538대와 PC 3만 621대를 구매키로 했다. 이 기간 중에 구매하는 컴퓨터는 인문고와 상업고에 전량 공급되며, 초등학교와 중학교용 컴퓨터는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별도로 구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초등학교와 중학교, 일반고등학교에서는 컴퓨터 교육을 정규과목으로 실시하지 않고 특별활동 및 과외시간을 이용, 학교 여건에 따라 실시해 왔으며 상업 및 공업고등학교에서만 정규 교과목으로 교육해 왔다.

CISA 자격제도 첫 시행
국내에 공인정보시스템감사인(CISA : Certified Information System Auditor) 자격제도가 생긴다. 한국정보시스템감사인협회(회장 김길조)는 EDP 감사의 능력평가 및 유지관리를 위해 정보시스템 감사분야에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사람이면 응시할 수 있는 CISA 자격시험을 올해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매년 4월 전 세계 80여개 EDPAA 지부가 동시에 시행하는 이 시험은 EDP에 관련된 350문항의 선다형 시험을 하루에 치른다. 문제지는 영어판을 비롯해 히브리판, 불어판, 일본어판 등으로 아직 한글판이 없어 국내에서는 당분간 영어문제지로 시험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인텔, 386 PC 내놓아 이목 집중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이 386PC를 내놓아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스템301’이라 불리는 이 제품은 아직 인텔에서는 공식 발표된 바 없지만 이미 지난달부터 OEM 공급이 시작되었고, 이와 함께 인텔이 대형고객을 상대로 직접 판매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386 프로세서 보드인 Inboard 386/AT를 소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3MB의 고속 메모리를 가지며 보조 기억장치 없이 가격은 1,995달러.
시스템 301은 512KB 메모리, 단일 FDD, 40MB HDD로 구성되며 가격은 3,995달러이다. 80MB와 140MB의 HDD를 부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의 핵심인 모기판(Mother Board)은 2개의 32비트 확장 슬롯을 가지며, 32비트 고속 메모리로 2MB까지 지원 가능한 확장 메모리 카드를 꽂을 수 있다. 이 메모리 카드는 32비트로 데이터를 액세스 할 수 있어 80286에 비해 속도가 2배나 빠르다. 모기판에는 16비트용 4개의 슬롯과 AT 호환카드 및 8비트용 두 개의 슬롯이 포함되어 있다.

대한컴퓨터학원, 국내 최초 IBM370 호환 미니컴 가동
컴퓨터교육 기관인 대한컴퓨터학원이 수강생들의 실습용으로 IBM370 시리즈와 완전 호환성을 갖는 미니컴퓨터를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
민간사설 컴퓨터학원인 대한컴퓨터학원(원장 정남식)은 IBM370 시리즈의 모델 135및 138의 오퍼레이팅시스템(VM/370)과 완전호환성을 갖는 미니컴퓨터 포메이션4000(모델명)을 설치, 본격 가동에 나섰다. 또 이 기종과 함께 실습용 터미널 30대를 연결, 수강생들이 1인1대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이론과 병행한 입체교육을 시키고 있다.
학원측은 IBM 기종이 세계 컴퓨터 시장의 60%를 넘게 차지하고 있으므로 미국을 비롯 IBM 호환기를 사용하는 기타국의 국제 취업문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장점을 들고 있다.

IBM 중고컴퓨터 일본수출 나선다
국내의 중고컴퓨터를 일본에 수출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본금 5천만원으로 중고컴퓨터 중개 사업을 시작한 KBM(Korea Business Media)은 일본중고 컴퓨터 전문업체인 TBM사와 업무 협력관계를 체결, 국내 IBM 대형기종을 일본으로 실어내기로 했다.
지난해 시장조사 단계에서 한국IBM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바 있는 KBM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IBM 3083을 가진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KBM은 국내 대형기종의 대부분이 리스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 한일개발리스 등 종합금융 및 리스회사와도 협력관계를 모색할 방침이다.

컴퓨터월드 1987년 3월호 주요내용
■ ’87 컴퓨터 및 관련 산업 총 예측
■ 신기술 100대 명품
■ 인터그래프 TWS 시장에 뛰어들다
■ 데이터통신 경쟁시대로
■ 컴퓨터사에 기록될 인물들
■ 기술력과 정열이 말해준다
■ 미니시장 넘보는 32비트 PC
■ 데이콤 5주년의 궤적

87 컴퓨터 및 관련산업 총 예측
전자산업 전반
지난해 미국의 전자산업 규모는 1,886억 달러로 전년대비 4.6% 신장한 것에 비해 올해는 2,083억 달러로 껑충 뛰어올라 무려 10.4%의 성장이 예상된다. 군수용 전자장비의 3.2% 증가를 제외하고, 통신부문이 351억 달러로 12.3%,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672억 달러(14.1%), 산업용 및 계측장비 384억 달러(13.2%), 그리고 민수용이 157억 달러로 10.3% 성장이 예상되는 등 전자산업 평균 10.4%의 성장률을 예상한다.

컴퓨터 하드웨어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트는 컴퓨터산업이 지난해 462억 달러에서 올해 505억 달러로 약 10%의 성장을 예측했다. 대형에서 소형에 이르는 사무용 컴퓨터는 지난해 191억 달러에서 올해 200억 달러로 4.7%의 낮은 성장을 예상했다. 수퍼컴퓨터 시장은 30% 증가, 7억5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90년까지 2배의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소프트웨어
IDC는 지난해 279억 달러에서 올해 409억 달러로 46.6%의 성장을 예측했다. 이 가운데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276억달러로 67%의 고성장을 예측했다. 한편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퓨처컴퓨팅은 MS-DOS의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68%에서 오는 90년에는 84%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주변기기
HDD는 지난해 150억 달러에서 올해 187억 달러로 20%의 성장을 기대한다. 프린터의 세계시장은 지난해 74억달러에서 올해 87억달러로 약 19%의 성장이 예상된다. 가격대비 성능비가 연평균 25%씩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분당 6페이지를 인쇄하는 프린터 소매가격이 2천 달러선으로, 올해 중 분당 20페이지를 찍어낼수 있는 프린터를 같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CAD/CAM/CAE
이 시장은 84년 이후 매년 성장폭이 둔화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성장폭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전반적인 빈혈경제와 격감된 고객들의 자본지출, 느린 구매욕과 전자 및 자동차 산업 등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라테크 보고서에 따르면 CAD/CAM/CAE 세계 시장은 지난 84년 56%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85년에 25%, 지난해 14%, 올해는 11%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409억 달러로 추산되며 올해는 454억 달러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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