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검색 후 방송 알람 설정해 구매하는 비중 높아져

▲ ‘홈쇼핑모아’의 10월 알람 설정 건수가 50만 건을 기록했다.

[아이티데일리] 홈쇼핑 구매자들의 구매 패턴이 변하고 있다. 방송을 보고 물건을 사는 수동적 구매에서 벗어나 필요한 상품의 알람을 설정하는 능동적 구매로 변화하고 있다.

11일 버즈니(공동대표 남상협, 김성국)는 자사 앱 ‘홈쇼핑모아’의 10월 알람 설정 건수가 50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용자 한 명당 한 달 평균 1회 방송 알람을 설정한다고 볼 수 있는 수치다. 방송 알람 기능은 6대 홈쇼핑사의 반송 편성표를 미리 확인하고, 설정한 상품이 방송될 때 알람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버즈니 관계자는 알람기능 설정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능동적인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쇼핑 이용자들의 구매 패턴이 방송을 시청하고, 물건을 구매하는 기존의 수동적인 홈쇼핑 구매방식에서 벗어나,  원하는 상품을 직접 검색하고, 알람을 설정한 후, 필요한 방송을 시청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패턴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원하는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방송시간에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알람 설정 건수는 서비스 오픈 이래 최고치인 50만 건으로,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달 홈쇼핑모아 월활성이용자수(MAU)는 약 60만 명으로 10월 이용자 한 명당 평균 0.86건의 알람을 설정했고, 0.38건이었던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정 키워드를 설정하면 관련 상품이 방송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는 키워드 알람 설정 건수도 같은 기간 4만 건에서 11만 6천 건으로 증가했다.

버즈니 관계자는 “홈쇼핑은 방송시간에 구매해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알람을 설정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같은 상품도 홈쇼핑사마다 가격 혹은 구성이 달라 앱으로 방송 예정 상품을 미리 비교하고 알람을 설정한 후 구매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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