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10년 전 단초점렌즈로 백내장수술을 받은 김모씨는 최근 노안이 찾아오자 고민에 빠졌다.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다초점렌즈가 나와 있지만 이미 백내장치료를 위해 단초점렌즈를 눈에 삽입한 상태라서 다초점렌즈삽입술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보통 50대 이후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오면 노화되어 제 기능을 못하는 수정체를 제거하고 수정체 기능을 대신할 인공수정체를 대신 삽입해 두 증상을 동시에 해결한다.

그러나 김씨처럼 백내장치료를 위해 이미 단초점렌즈를 삽입한 상태에서는 삽입된 단초점렌즈를 빼내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 번 삽입된 렌즈는 다시 제거하기가 무척 까다롭고, 렌즈를 뺄 때 조직손상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백내장수술 후 노안이 오면 노안만 따로 교정해야 하는데, 각막을 깎아 노안만 따로 교정하는 P-LBV(Laser Blended Vision)노안라식이 주로 시행된다.

P-LBV 노안라식은 각막의 중심부와 주변부를 비구면으로 깎아 초점심도를 높여 노안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모노비전(짝눈) 방식과 달리 양안의 시력차이로 인한 어지럼증이 없고, 원거리와 근거리뿐 아니라 중간거리까지 잘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노안라식, 라섹에 사용되는 각막절삭레이저는 ‘MEL-90’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절삭레이저인 'MEL90'은 기존의 레이저 장비보다 20% 정도 각막을 덜 깎고도 동일한 목표시력을 제공한다. 또, 비구면 절삭기능으로 노안과 함께 동반된 각막 고위수차를 효과적으로 교정함으로써 빛 번짐과 대비감도 저하까지 한 번에 해결해준다.

노안수술 소비자만족지수 1위로 선정된 강남 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이미 단초점렌즈로 한 차례 백내장수술을 받은 눈은 'MEL90'을 활용한 P-LBV 노안라섹으로 노안과 각막수차를 동시에 교정함으로써 시력의 질적 향상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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