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최근 해마다 끊임없이 증가하는 각 종 야간 범죄율은 전 국민의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여성이나 노약자인 경우, 실제로 혼자 밤길을 걸을 때의 안전체감도 조사를 한 결과 우리나라는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31%로 전 세계 134개 국가에서 5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사실에 기인하여 각 지자체에서는 밤길 여성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을 위해 ‘야간 안심귀가 서비스(경기도 광명시)’, ‘편의점 여성안심지킴이집(서울시)’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시민들의 안심 귀가서비스 도우미를 자청한 외식업체(오독지글)가 있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노약자 및 여성의 안전 귀가를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서비스로써 외식업체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구미 맛집 ‘오독지글(구미 석적점)’ 측은 주로 매장을 찾는 고객들 중 인근 기숙사의 여성들이 많다는 점을 착안하여 여성 및 고객들이 늦어지는 귀가 시간에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외식 환경조성을 위해 이러한 서비스(안심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오독지글(구미 석적점)’의 안심이는 고객이 매장에서 식사를 할 경우 혹은 방문을 원할 경우에 해당 매장의 인근 구까지 차량을 운행하며, 최대 3km의 원거리까지도 이용 가능하다.

현재 오독지글(구미 석적점)에서 실시하고 있는 ‘안심이’는 구미에서 시작하여 앞으로 점차 확대 실시 될 예정이다.

‘고객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외식업체’가 되고자 하는 구미 맛집 오독지글의 취지는 지역 사회의 안심 마을 만들기에도 일조를 하며, 안심귀가 서비스가 보다 폭넓게 시행되는 첫걸음을 뗀 좋은 예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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