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주오구, 태국 방콕 방람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브릭필드 등 상위권 차지

 
[아이티데일리] 에어비앤비가 2016년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 1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4천만 명 이상의 여행기록에 대한 분석 결과, 각종 예술 공연이 펼쳐지는 극장들과 맛집 거리 등으로 유명한 일본 오사카 주오구가 전년 대비 7,471%의 예약 증가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로 선정됐다. 태국 방콕 방람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브릭필드도 각각 1,239%, 1,231%의 예약 증가율로 2위와 3위에 오르면서 아시아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프랑스 보르도 카푸친, 그리스 아테네 코우카키, 스페인 세비야 트리아나, 독일 함부르크 해머브룩, 미국 오아후 카네오헤, 브라질 포르탈레자 메이렐레스, 멕시코 멕시코시티 로마 수르, 미국 달라스 오크 론, 조지아주 아틀란타 폰시 하이랜드, 헝가리 부다페스트 디스트릭 VII, 발리 부킷 반도, 호주 멜버른 리치몬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콘스티투시온 순으로 4위부터 16위까지를 차지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기존 유명 관광지보다는 현지 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해볼 수 있는 지역의 예약 증가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 다양한 현지음식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맛집들이 많은 곳, 특별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 특산품 등 쇼핑거리가 많은 곳 등이 에어비앤비 게스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칩 콘리(Chip Conley) 에어비앤비 글로벌 숙박 부문 총괄 책임자는 “세계 전역을 여행하는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은 숙소 근처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고, 동네 상점에서 쇼핑하는 등 기존 여행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며, “일례로, 함부르크의 해머브룩 또는 쿠알라룸푸르의 브릭필드를 여행할 때 에어비앤비 여행자들은 기존 여행과 달리 호스트들의 도움을 받아 현지인들의 눈으로 여행지를 바라보고, 지역 문화를 이전과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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