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 놀러온 사람들이라면 꼭 찾는 곳이 여주 맛집, 또는 이천 맛집으로 소문이 난 허수사횟집이다. 여주시청 인근에 자리한 허수사횟집에서도 일반 횟집처럼 초밥과 함께 각종 활어회가 나온다. 그러나 한번 찾았던 손님이 그 맛을 잊지 못해 또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이 집만의 별미가 바로 ‘해초쌈회’이다.

허수사횟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해초쌈회는 곱창김 위에 싱싱한 회와 청정 지역인 완도에 사는 가족들이 직접 채취해 보내주는 싱싱한 꼬시래기, 세모가사리, 곰피, 톳 등 각종 해초들을 적당히 올려놓은 후,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전어 젓갈을 살짝 얹어서 먹는다.

싱싱한 회 맛에 더해 향긋하면서도 씹히는 식감이 다른 ‘해초쌈회’는 상추나 깻잎에 싸먹는 회 맛과는 비교할 수가 없어 먹는 순간 “맛있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다.

해초쌈회와 함께 허수사횟집의 명물이자 자랑이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을 정도로 최고의 맛이라고 인정받고 있는 음식이 보리굴비이다.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보리굴비는 냉장고가 없던 시절 조기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사나흘 소금에 절여 보름 넘게 자연해풍에서 바싹 말린 다음 통보리 뒤주 속에 넣어 보관하여 먹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렇게 통보리 속에 넣어 보관하면 굴비가 숙성되면서 나오는 기름을 보리가 흡수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각종 해충으로부터 굴비를 보호해주기 때문에 일반 굴비보다 맛이 더 좋아진다.

귀한 만큼 보리굴비 보관법이나 보리굴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지키는 게 좋다. 보리굴비는 한 마리씩 위생팩이나 랩에 감아서 냉동보관을 하여야 하고, 요리를 하기 전 쌀뜨물에 15분 정도 담가두면 잡내가 없어진다. 그리고 그 굴비를 찜통에 20분 정도 푹 찌거나 또는 달궈진 프라이팬에 앞뒤로 10분 정도 은은하게 구어서 먹으면 바삭바삭한 보리굴비만의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허수사횟집에서는 보리굴비도 요리해주지만 손님들의 요청을 받아 보리굴비 선물 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물론 외지에서 신청을 하면 보리굴비 택배도 가능하다.

허수사횟집의 보리굴비는 굴비의 명산지인 영광에 살고 있는 허수사횟집의 가족들이 품질 좋은 영광굴비만을 골라 전통 방식에 따라 최적의 여건에서 까다롭게 숙성한 후, 그 중에서도 최상품만을 엄선하여 허수사횟집으로 보내기 때문에 그 품질이 다른 보리굴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히 좋다.

특히, 가족들이 직접 만들어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공급하기에 가격도 다른 보리굴비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더욱이 정성을 다한 허수사횟집의 보리굴비 맛을 본 손님들이 선물용으로 구매하려는 양이 많아져 최근에는 한정 판매를 할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허수사횟집의 메뉴나 명절 최고의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보리굴비 선물세트 문의는 전화(031-884-5622)나 홈페이지(http://borigulbi.modoo.at)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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