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편입학 전형의 경쟁이 전년대비 더욱 완화되면서, 2017학년도 편입학 역시 경쟁률 완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바른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충분한 학습 기간을 확보한 수험생이라면 2017 편입합격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2016년 일반편입은 모집인원의 증가폭이 매우 커짐과 동시에 지원 인원은 크게 감소하며 최종 경쟁률이 매우 낮아진 결과를 보였다. 학사편입 모집인원의 변화는 거의 없었으나 지원 인원이 감소하며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이러한 경쟁률 완화의 원인은 일반편입 모집인원의 규모를 결정하는 4대 요건 확보율 지표가 개선되며 모집인원이 증가한 대학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편입 모집인원 산출방식은 전년도 1, 2학년 제적자 수에 4대요건 확보율에 따른 산정 비율을 곱하고, 신입학 미충원 인원 중 편입학 이월 인원을 더해 산출한다. 4대 요건은 겸임, 초빙을 포함한 교원확보율, 교지확보율, 교사확보율, 수익용 기본 재산 확보율이다.

각 대학에서 제적, 자퇴 등 결원이 발생할 시 그 수에 산정비율을 적용해 일반편입 모집인원을 산출하게 되는데, 편입학 제도 개선안 발표 이후 각 대학은 이 4대 요건 확보율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어 편입학 모집인원 또한 유지 및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여기에 학사편입에 비해 수험생 규모가 훨씬 컸던 일반편입의 지원자 수가 매우 큰 폭으로 감소하며 최종 경쟁률에서도 학사편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자연계열에서 특히 두드러져 모집인원의 증가폭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계열별 2015-2016 경쟁현황을 살펴보면 자연계열의 모집인원이 더 크게 증가했고, 최종 경쟁률은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취업과 진로 등으로 인해 자연계열 진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편입학을 통한 자연계열 진학이 더욱 수월해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또한 49개 주요대학 중에서도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서강대 등을 비롯한 상위권 대학 10곳의 전형 결과는 모집인원 산출기준에 해당하는 지표가 대부분 우수한 대학들이다. 따라서 모집인원 규모가 매우 큰 편이며, 최근 꾸준히 증가하거나 유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원자 수의 감소는 상위권 대학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 결과이며, 이에 따라 2016학년도에는 상위권 대학에서도 매우 수월한 경쟁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편입 수험생 1인당 평균 지원횟수가 7~8회 정도인 점을 감안한다면 실 경쟁률은 더 낮을 것으로 보여, 상위권 대학 편입학도 더 이상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6년 편입 분석 결과에 따라 2017년 편입은 일반편입 모집인원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한편, 지원인원 감소 또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 편입 학원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됐던 ‘대학 구조개혁평가’에 따라 각 대학의 각종 지표 개선은 대학 생존의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러한 지표 개선이 편입학 모집인원 산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집인원의 증가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4개년도 경쟁 현황의 흐름을 살펴보면 모집인원의 증가, 지원인원의 감소가 계속하여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2017 편입학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자연계 모집규모가 더 커졌으며 경쟁률이 매우 낮게 형성돼, 수학전형 준비에 대한 부담감을 충분히 상쇄할 만큼 수월한 결과가 예상된다. 김영 편입 학원 관계자는 “자연계열 편입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자신감을 갖고 과감히 도전해보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영 편입 학원에서는 2017학년도 편입학 입시전략을 분석하고 합격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17대비 김영편입 합격전략 설명회를 오는 2월 20일(토)부터 29일(월)까지 김영편입 종합반 11개 캠퍼스와 단과캠퍼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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