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화장품ㆍ명품 쇼핑에 이어 새로운 요우커 쇼핑 리스트로 꼽혀

 
중국인들의 '뷰티 한류' 바람이 최근 생활용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과시적인 소비 형태가 실속형으로 확대되면서 가성비 좋은 진짜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생활용품으로까지 구매가 이어지는 것이다. 2-30대 젊은 요우커들은 구매 전 다양한 정보와 가격 검색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마트나 드럭스토어에서 쇼핑을 즐기면서 생활용품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생리대와 샴푸 등과 같은 생필품은 국내 화장품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최근 2년 새 급부상했다. 중국인들의 각별한 한방제품에 대한 사랑으로 한국산 한방생리대, 한방샴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 춘절 기간 동안 조사한 서울역점 외국인 관광객 인기 상품에서 '바디피트 귀애랑 날개 기획' 와 '리엔 윤고 더퍼스트 샴푸', '려 함빛모 기획' 등 제품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LG유니참의 '바디피트 귀애랑 날개 기획' 제품은 전체 매출 3위로, 생활용품 부문으로는 1위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1-2위를 차지한 제품이 과자, 김과 같은 식품으로서 여성만 사용하는 생리대가 3위를 기록한 것은 생필품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2010-2015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귀애랑’은 국내 한방소취 생리대 시장에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6년 연속으로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귀애랑'은 국내산 한방 성분이 주는 신뢰감과 함께 중국인들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붉은 색과 전통 문양을 이용한 패키지 디자인이 요우커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데 주효했으며, 한국산 강화쑥, 당귀, 향부자 등 한방 성분으로 불쾌한 냄새를 빠르게 잡아주어 그 날의 냄새가 걱정되는 여성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 시,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귀애랑은 제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고자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귀애랑 엠버서더 1기'를 2월 말 출범한다. 바디피트 귀애랑 담당자는 "중국 시장에서 귀애랑 제품에 대한 판매 추이가 매우 높아지고 있어 제품에 대한 인기를 실감"한다며, "귀애랑 외국인 유학생 엠버서더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활 한류'를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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