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브래들리 HP 퍼스널 시스템 그룹 부사장







HP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서 ‘Making Connections'라는 주제로 ‘HP 2007 모빌리티 서밋’을 개최, 노트북 PC 13종 및 스마트폰, 그리고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대거 발표했다. 토드 브래들리 HP 퍼스널 시스템 그룹 부사장에게서 전략을 들어봤다.

-퍼스널 시스템 그룹의 전반적인 사업 추진 방향은.
=첫째, 제품의 효율성을 증가시켜 고객의 비용을 절감해 주는 것, 둘째, 비즈니스에서 PC의 역할을 확장해 나가는 것, 셋째, 제품의 이동성 및 가상화 등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HP는 이를 위해 '연결성’에 역점을 둘 것이다. 여기에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풀모션 비디오, 그래픽 및 음성 등의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가 포함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연결해 주는 것이 HP 전략의 초점이다. 이것은 또한 미래 컴퓨팅의 핵심이 될 것이다.

-블로그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품 정보를 얻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HP는 그동안 인터넷을 활용한 활동들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블로그를 통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컨슈머 시장을 겨냥해 '퍼스널’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기존 TV 광고에서 온라인 쪽으로 홍보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과거에 HP의 온라인 광고는 10%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2%로 올라갔다. IT 트렌드는 젊은층과 얼리어댑터들이 주도한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공격적인 온라인 홍보에 나서겠다.

-UMPC와 헨드헬드 기기의 경계가 모호해가는 시점에서, HP의 PDA 제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가. 또 만일 HP가 UMPC 사업을 하게 되면 PDA와 상충되지 않겠나.
=UMPC가 PDA 아이팩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각 기기에 어떤 솔루션을 적용시키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다. HP는 UMPC 사업을 하게되면 UMPC에만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다.

-노트북 PC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HP의 가격 정책은.
=그동안 노트북의 가격이 많이 하락했는데 이는 노트북 시장의 성장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HP도 앞으로 노트북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제품별로 고객을 세분화 시켜서 가격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강현주 기자 jjoo@rfidjournalkorea.com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