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컴테크놀러지, 저전력 UHF RFID 리더 칩 상용화

국내 RFID 벤더들이 외산 제품과의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순수 국내기술로 저전력 구동이 가능한 900MHz RFID 칩 솔루션이 개발됐다. 유컴테크놀러지는 올해 초 RF Front-end 칩을 개발한데 이어 베이스밴드 칩을 추가 개발해 RFID 투칩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파워앰프를 내장한 RF/Analog 칩과 모뎀, CPU, 플래시메모리를 포함한 베이스밴드 칩으로, 위상잡음성능의 PLL과 VCO를 내장하고 있으며, TX Leakage를 제거하는 필터, 채널 필터등을 모두 내장하고 있어 외부 소자의 사용을 최소화했다.

특히 베이스밴드 칩은 ISO 18000-6 type B/C, 40kbps-640kbps의 데이터율을 지원하고, 32kbyte의 플래시메모리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6x6mm QFN 패키지의 두 개의 칩은 최소한의 부품만으로 RFID 리더의 구성이 가능하고, 종전 RFID 리더의 모든 기능과 성능을 구현하면서 가장 적은 전력소모(400mA 이하)를 구현했다. 유컴테크놀러지 관계자에 따르면, 모바일용뿐만 아니라 일반 리더 시스템을 함께 고려해 제작된 이번 칩셋은 종전 제품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보다 낮은 금액으로 컴팩트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오 유컴테크놀러지 사장은 "이번 칩셋은 집적도나 성능 면에서 세계 최고의 제품이라고 자부하며, 이번 칩셋 솔루션이 국내 리더제품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UHF RFID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 모발일용이나 소형 휴대용 리더기 적용을 목표로 Coupler가 내장된 싱글 칩을 개발 중이며, 이 제품이 완성되면, 인텔 등 경쟁사와의 차별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며, UHF RFID 시장이 활성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