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버클럭킹 커뮤니티 HWBOT 주최 오버클럭킹 대회 진행 등

▲ 지난해 ‘컴퓨텍스 2015’현장 사진.

[아이티데일리]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 이하 컴퓨텍스)는 게이밍(Gaming)과 e스포츠 산업이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 올해 처음으로 게이밍을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되는 올해 ‘컴퓨텍스 2016’에서는 MSI, 엔비디아(NVIDIA), 기가바이트(Gigabyte), 쿨러 마스터(Cooler Master)와 같은 기업을 포함해 30개 이상의 게이밍 관련 브랜드들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기기 및 자사의 최신 게이밍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오버클럭킹 커뮤니티 HWBOT이 주최하는 ‘HWBOT 월드 투어(HWBOT World Tour) 2016’의 방문지로 ‘컴퓨텍스 2016’이 선정돼, ‘HWBOT 월드 시리즈 오버클럭킹’ 대회가 진행된다. 이 대회는 익스트림 오버클럭커(Overclocker)들이 수상을 위해 경쟁하는 자리인 동시에, 올해 말 ‘OC 월드 챔피언쉽(OC World Championship)’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베를린을 포함한 7개 월드 투어 방문지로 모이게 될 최고의 오버클럭커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또 컴퓨텍스 2016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매월 4,500만 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게이밍 관련 채팅을 하는 플랫폼 ‘트위치(Twitch)’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5 콘텐츠 산업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게임 산업의 연간 해외 매출액은 약 32조 4258억 원(29억 7000만 달러) 가량에 이르며, 이는 출판·영화·음악을 포함한 국내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56%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게임 산업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수출에 기여하는 흐름에 힘입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향후 3년간 약 1,850억 원을 게임, VR을 포함한 융합콘텐츠 분야에 투자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해외 시장 진출 및 융합콘텐츠 개발에 관심있는 국내 게임 관련 기업들은 ‘컴퓨텍스’ 참가로 글로벌 게임 산업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동시에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터 예(Walter Yeh) TAITRA(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 대만무역센터) 부사장은 “게임 전문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게이밍 시장 가치 중 절반에 해당하는 900억 달러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로부터 창출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게이밍 업계 관련 기업 및 관계자들에게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컴퓨텍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제조사와 게이머 간의 교류를 통해 게이밍의 가치를 재창조하려는 움직임을 컴퓨텍스 2016 현장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WBOT 월드 투어 2016’의 쇼케이스는 ‘컴퓨텍스 2016’ 기간 동안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aipei World Trade Center, TWTC) 난강 전시홀 4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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