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영업 수장 교체에 이어 중국 법인장까지 최근 교체

최근 티맥스소프트의 해외 사업부문 진용이 새롭게 짜여졌다.

티맥스 배학 사장(글로벌비즈니스그룹 CEO)은 지난 달 해외사업 부문의 임원 두 명을 전격 교체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법인장을 새로이 선임하고 미국의 글로벌 법인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티맥스 내부에서는 미국의 신임 글로벌 법인장이 누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현재 모 소프트웨어 사장인 순수 미국인이 내정됐다는 게 내부 소식통의 전언이다. 티맥스는 신임 글로벌 법인장이 7월부터 출근해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라는 것 외에는 그가 누구인지 신상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중국 지사장에 대해서도 기존의 부장급에서 이사급으로 승격시켰다는 것으로 중국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달 실시됐던 해외사업부문 인사에서는 영업을 맡고 있던 박만성 상무와 해외 기술을 담당하던 김종환 상무를 대신해 이강만 상무와 안일수 부사장을 새로 발령했다. 해외 영업을 맡게된 이강만 상무는 2003년 5월부터 2005년 6월까지 미국지사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올해부터 해외에서 오픈프레임과 프로프레임으로 HP와 공조해 다운사이징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한다. 외 기술을 맡게 된 안일수 부사장은 미국 AT&T 벨연구소와 삼성전자에서 연구위원으로 재직했으며, 포스데이타를 거친 인물로 R&D센터 부소장까지 겸임한다.

티맥스는 전열정비가 마쳐지는 7월부터는 다운사이징과 관련해 HP와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배학사장의 이같은 전격 인사정책과 관련 티맥스 내부에 미묘한 갈등 기류가 흐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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