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매출 비중 48%로 사상 최대치 기록

▲ 넷마블 실적 요약

[아이티데일리]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지난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 3,262억 원, 영업이익 598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3% 늘었다. 해외매출은 전체 매출 대비 48% 수준인 1,579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당초 1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작품들의 출시 시기를 대부분 2분기 이후로 늦췄고, 타깃시장에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2분기부터 ‘KON’, ‘이사만루2 KBO’ 등의 신작 실적에 더해 ‘세븐나이츠’, ‘이블베인’ 등 주요 거점 시장에 진출한 게임들의 글로벌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세븐나이츠’는 출시 3개월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지난 3월에는 국산 게임 최초로 매출 7위(자체 서비스 기준)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현재도 차트 상위권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넷마블은 지난달 20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최초로 선보인 ‘스톤에이지’를 앞세워 올해 글로벌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전 세계 2억 명이 즐긴 PC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이 게임은 공룡캐릭터를 수집·성장시키는 재미요소와 턴제 방식의 전략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를 오는 6월 국내 출시 후 하반기에 중국, 일본, 서구시장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KON’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안착한 가운데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며, 모바일 MMORPG ‘리니지II’와 액션 RPG ‘N.O.W’ 등도 3분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약 30종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 해외 매출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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