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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치과대 액정 태블릿 도입해 디지털 강의 환경 ‘업그레이드’기존 칠판 대체, 교육 효과 높아져, 와콤의 액정 태블릿 도입





액정 태블릿'을 도입해 디지털 강의 환경을 구축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액정 태블릿을 장착한 교탁을 강의실에 도입하면, 교수가 전자 펜을 이용해 모니터 위에 직접 줄을 긋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판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칠판을 대체 할 수 있다. 기존 디지털 강의실에 전자칠판을 추가해주는 개념인 셈이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은 최근 와콤의 액정 태블릿을 도입해 강의에 활용하고 있다. 이전에도 PC와 프로젝터, 스크린과 스피커 등을 이용한 디지털 강의를 했으나, 준비한 자료 외 추가 설명을 위해서는 칠판을 병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액정 태블릿의 도입으로 이 문제를 해소, 디지털 강의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와콤 태블릿, 인식률ㆍ터치감 등 우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 액정 태블릿을 도입한 것은 이미 간호대학에서 이를 활용해 높은 교육 효과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치과대학은 지난 2월 전반적인 강의실의 리모델링을 하면서, 4개 강의실에 와콤 액정 태블릿을 장착한 전자교탁과 소프트웨어의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1학기부터 강의에 적용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사무팀의 정재영 기사는 "몇몇 업체의 제품을 자체 테스트 해본 결과, 와콤의 액정 태블릿 제품의 인식률 및 터치감이 가장 우수했다"며 와콤 제품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전자펜에 배터리가 없어, 배터리를 장착해야 되는 타 제품에 비해 가볍고, 17인치의 넓은 화면 등이 장점이었다는 게 정재영 기사의 설명이다. 초기 도입 비용은 타 제품들과 비슷했다고 한다.

정 기사는 "기존에도 수업 시 PC와 스크린을 이용했지만, 그림이나 사진에 추가 설명을 덧붙이려면 칠판을 사용해야 했다"며 "액정 태블릿 도입 후 PC 화면 위에 전자펜으로 바로 판서할 수 있게 돼, 매직·지우개 등을 관리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연세대 치과대학은 액정 태블릿의 도입으로 ▲그림·사진 뿐만 아니라 텍스트 위주의 자료로 수업을 할 때 밑줄을 치거나 중요 표시 등이 바로 가능하며 ▲빈 화면에 그림을 그려가며 강의할 수 있으며 ▲원하는 색깔로 바꿔가며 판서가 가능하며 ▲한꺼번에 혹은 일부만 쉽게 지울 수 있으며, ▲교수가 화면위에 판서한 내용을 그대로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파일을 공유하면 학생들이 일일이 받아 적거나, 교수가 프린터물을 따로 배포하는 수고를 덜 수 있는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밖에 설명할 부분을 포인팅할 때 기존에 사용한 레이저 포인터보다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전자펜으로 액정위에 표시를 하면 뒷줄에 앉은 학생들에게도 잘 보이고, 시각적 효과로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화면을 넘기거나 다른 자료 파일로 바꿀 때도 해당 아이콘을 화면 위에서 직접 찍으면 되기 때문에, 기존 일반 PC로 수업할 때 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하다는 것.

사용 대체로 만족, 일부 기능 보강 됐으면...

정 기사는 "액정 태블릿을 장착하는 전자교탁의 테이블이 각도 조절까지 된다면 더욱 편리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 교탁은 와콤의 채널사가 공급하고 있다. 와콤의 액정 태블릿은 자체적으로 각도 조절 기능이 있으나, 이를 교탁 안에 장착한 후에는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각도를 조절 하는 것이 불가능해 다소 불편하다고.

정 기사는 또 "전자펜 자체에 화면을 넘기는 버튼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파워포인트 강의를 할 때, 다음 화면으로 넘길 때 전자펜으로 액정의 해당 아이콘을 찍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전자펜 버튼으로 처리한다면 한결 편리할 것이라는 얘기다.

소프트웨어적인 개선점도 지적됐다. 태블릿 활용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줄 색깔 등을 선택하거나 바꿀 수 있는 메뉴바가 뜨는데, 화면을 넘길 때 마다 이 메뉴바가 초기화 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롭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면, 전자펜으로 메뉴바에서 빨간 색을 선택해서 사용하다가 화면을 넘기면, 그대로 빨간색이 적용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메뉴에서 처음부터 빨간색 아이콘을 선택해 줘야한다.

이처럼 몇가지 개선 사항이 제기되고 있지만 교수 및 학생들은 시각 효과가 향상된 디지털 강의 환경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 치과대학 관계자는 "치과대학에 이어 의과대학 등 시각자료를 많이 사용하는 학과에서 강의 시스템으로 액정 태블릿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도 액정 태블릿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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