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T 정책 논의 이끌 인재 육성

▲ KISA가 8일 개최한 ‘제1회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 개회식에서 마커스 쿠머(Markus Kummer) UN 인터넷거버넌스포럼 초대 사무국장(왼쪽 두 번째), 손석준 미래부 네트워크진흥팀장(왼쪽 다섯 번째), 지아롱 로우(Jia-Rong Low) ICANN 부사장(왼쪽 여섯 번째), 조윤홍 KISA 인터넷산업정책본부장(왼쪽 일곱 번째) 등 주요 인사와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공동으로 ‘제1회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를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연세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과반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글로벌 ICT 정책 논의를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해 최초로 열리는 인터넷 거버넌스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교육생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언어능력, 국제 활동 경험 및 비전 등의 다중 평가를 통해 선발된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피지, 싱가포르 등 14개국 60여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인터넷 거버넌스 ▲인터넷과 보안 ▲아태 및 글로벌 거버넌스 등 미래 ICT 글로벌 리더에게 필요한 기본 주제를 중심으로 총 17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또한, 모의 국제회의를 통한 그룹 토론과 실습과정도 제공한다. 마커스 쿠머(Markus Kummer) UN 인터넷거버넌스포럼(IGF) 초대 사무국장, 라쥬네시 싱(Rajnesh Singh) 인터넷소사이어티(ISOC) 아태지역 본부장 등 주요 ICT 국제기구 임원진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천무호 IGF자문위원, 임준형 APTLD 이사 등 국내외 전문가 30여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한편, KISA는 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국내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개최되는 제57차 ICANN 정례회의와 제11차 UN 인터넷거버넌스포럼(IGF)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아롱 로우(Jia-Rong Low) ICANN 부사장은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에서 아태 지역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 지역 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해, 아태지역을 넘어 글로벌 모델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윤홍 KISA 인터넷산업정책본부장은 “미래 ICT 사회를 준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차세대 글로벌 인재의 양성과 국가 간 교류협력”이라며, “아카데미가 미래 인터넷 세상을 이끌어갈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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