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아웃소싱으로 ISV들은 '고객아닌 고객'을 맞이한 것이다. 외국계 소프트웨어 업체 한 관계자는 '고객이 한명 더 는 셈'이라며 '아무리 최종 결정을 사용자가 한다 해도 아웃소싱 업체가 소프트웨어 선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을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국내 IT아웃소싱 시장은 개화단계이기 때문에 이같은 우려가 시기상조일 수 있다. 그러나 아웃소싱을 수행하는 대형 벤더 중 한국IBM과 한국HP는 하드웨어 이외에 소프트웨어 보유해 이러한 소프트웨어 수요가 발생할 때 ISV들과 아웃소싱업체가 경쟁관계가 될 수 있다. 이 때 결정권을 사용자가 쥐고 있다해도 아웃소싱업체가 소프트웨어 선정에 아웃소싱업체의 의견이 완전히 배제된 가운데 이뤄질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