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시중은행서 이용 가능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이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노트7’에 탑재된 ‘홍채인식’ 기능만으로도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11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노트7’에 탑재된 홍채인식 본인인증 서비스 ‘삼성 패스’를 소개했다.

‘삼성 패스’는 삼성전자가 ‘삼성 페이’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홍채인식’ 기능을 활용한 ‘삼성 패스’를 통해 각종 웹사이트의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더욱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 패스’를 통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 전자금융 거래에서 요구돼온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 번거로운 절차가 간소화 돼 간편하게 금융 거래가 이뤄질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최첨단 홍채 스캐너를 적용한 ‘갤럭시 노트7’은 복잡하고 정교한 홍채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해 스마트폰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노트7’은 홍채인식을 활용한 ‘보안 폴더’를 지원해 개인 정보나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분리된 공간에 저장할 수 있다. 폴더의 잠금을 해제해야만 접근이 가능한 이중 안전 시스템으로 디바이스가 잠금 상태가 아닐 때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가이드라인(바이오 정보 연계 등 스마트폰 환경에서 공인인증서 안전 이용 구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과 협업해 ‘삼성 패스’를 통한 공인인증서 사용도 비밀번호 입력 대신 홍채인증으로 가능하게 한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갤럭시 노트7’ 사용자들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삼성 패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에서는 ‘삼성 패스’를 통한 홍채 인증으로 로그인은 물론 계좌 조회, 이체 거래 등의 모바일 뱅킹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홍채 인증 기반 공인인증서를 적용해, 기존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입력 단계를 홍채 인증으로 대신한다. KEB하나은행은 금융당국의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폐지에 발맞춰, 기존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하는 ‘셀카 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

신한은행은 홍채 인증을 통한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먼저 출시한 뒤, 추후 이체 거래나 신규 상품 가입 등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키움증권 등과 협력해 더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삼성 패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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