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작 5개 시제품 제작, 우수작 5개 생산설계 지원

▲ ETRI 중소 제조기업 및 스타트업 시제품 생산 지원 공모전 포스터
[아이티데일리] 중소 제조기업 및 창업기업들의 시제품 생산이나 초도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시제품 생산지원 공모전이 열린다.

16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함께 개인 제조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생산지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다음달 1일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대량생산하기 전에 시제품을 미리 만들어 보고자 하는 제조 스타트업이나 중소 제조기업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종류는 사물 인터넷(IoT) 단말 제품이나 웨어러블 기기, 소형 가전모듈, 생활용품, 교육용 키트 등이다.

ETRI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기반 제조서비스(Faas, Factory as a Service) 실증 테스트베드’ 오픈 이후,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에 부응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시켜 주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전에 지원한 제품들은 생산 용이성 및 시제품 활용도 등을 고려, 상위 10개 제품이 선정된다.

먼저 최우수 5개 기업에 대해서는 100개 이내의 수량에 한정해 시제품 생산을 직접 지원한다. 기업이 제출한 제품설계 모델을 바탕으로, 3D프린터로 제작되는 케이스의 3D프린팅 모델 작업을 지원하며 실제 케이스 제작, 후가공 및 구성 부품들의 조립을 통해 최종 시제품 생산을 지원한다. 우수 5개 기업 제품에 대해서는 시제품 생산을 위한 3D프린팅 설계 엔지니어링 작업을 지원하며, 이들 우수 5개 제품은 향후 시제품제작을 원하면 실비로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참가는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팩토리’ 포털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받아 공모할 수 있으며,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한편, FaaS 실증테스트베드는 현재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 구축돼 있으며 3D프린터나 로봇, 훈증 및 CNC 등의 후가공 장비, 검사 장비 등이 IoT를 기반으로 연결돼 자동화된 스마트팩토리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 2014년 정부의 ‘제조업혁신3.0’ 발표 이후, ‘제조-ICT 융합’을 통해 지난 4월 ETRI 내에 구축된 것이다.

김현 ETRI 초연결응용기술연구부장은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가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내년까지 공모전 등을 통해 지원하고 향후 온라인으로 실시간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또한, 지역과도 연계해 좀 더 많은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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