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데이터 전송 속도 1.2Gbps 기록, 독일 내 최고 속도 경신

▲ 화웨이와 도이치텔레콤이 기술 시연을 통해 상용 네트워크에서 1.22Gbps에 달하는 전송 속도를 선보였다.

[아이티데일리] 화웨이는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베를린 LTE 네트워크 상에서 초당 1.2기가비트(Gbps)를 상회하는 모바일 데이터 전송 속도를 시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술 시연에서는 4×4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다중안테나입출력) 기술 및 5개의 통신사 주파수를 활용하는 방식이 상용망에서 처음 적용됐다. 이는 4.5G(세대)에 해당하는 ‘LTE-A 프로(LTE Advanced Pro)’ 기술로, 화웨이와 도이치텔레콤은 이를 통해 각 사용자들이 1Gbps 이상의 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을 통해 양사는 독일 내 최고 속도의 LTE 네트워크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기록을 넘어섰으며, 본격적인 기가비트 사회를 구현하는데 한층 가까이 다가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행보는 모바일 통신 기술 개발을 위한 양사의 장기적인 혁신 및 협력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디아 네마(Claudia Nemat) 도이치텔레콤 이사회 유럽 지역 기술 담당 임원은 “기가비트급 전송 속도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유선 네트워크 및 광통신을 넘어 언제 어디서든 최대 속도를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도이치텔레콤의 네트워크는 최상의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 바이펑(Lin Baifeng) 화웨이 도이치텔레콤 고객관리 사장은 “화웨이는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곧 도이치텔레콤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기반이 된다고 믿고 있다”며 “이번 ‘LTE-A 프로’ 기술 시연을 통해 최신 기술이 제공하는 이점을 증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실제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향후에도 첨단 무선통신 기술 혁신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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