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AV기기 결합한 터치스크린 데스크톱


▲ HP의 터치스마트가 최근 국내 출시됐다.





신혼부부의 구미를 당기는 PC인 HP '터치스마트'가 국내에 최근 출시됐다.

가정용 PC 시장 공략을 위해 탄생한 터치스마트는, PC에 AV(Audio Video)를 결합한 개념의 터치스크린 데스크톱이다.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디자인을 강조한 가정용 제품이라는 면에서, 젊은 층으로 구성된 가정에 안성맞춤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HP는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이 제품을 백화점에 유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살림을 마련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주로 신혼부부라는 게 한국HP의 설명이다.

한국HP에 따르면, 터치스마트는 가격이 비싸다는 여론에도 불과하고 미국에서 월 5,000대 이상, 호주에서는 월 600대 가량이 판매된다. 이 중 신혼부부의 비중이 높다고 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월 1,000대~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터치스마트는 윈도우 비스타와 AMD 듀얼코어를 탑재한 19인치 와이드 LCD 제품이다.

TV 수신카드가 내장 돼 있고, DVD RW를 장착했으며, 10m 거리에서도 리모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선 모니터와 무선 마우스를 채택, 케이블이 파워코드 하나뿐이라는 점에서 공간 효율성을 잘 살린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내장 된 '스마트 캘린더' 소프트웨어는, 일정관리 및 가족 간 메시지 전달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스크린 상에서 마치 손으로 포스트잇을 게시판에 붙이는 듯한 형태로 메모를 남기고, 음성 메시지도 전달 할 수 있다.그 외 손으로 직접 스크린 상에서 사진을 자르는 등 편집을 할 수 있는 '포토스마트 터치' 기능 등이 있다.
가격은 169만원으로 책정됐다. 다소 비싸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프리미엄 전략으로 나간다는 게 한국HP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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