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I-DFKI간 MOU등 본격 활동 개시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이 11일 개원했다.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은 삼성전자, 네이버, SK텔레콤, LG전자, KT, 현대자동차, 한화생명 등 7개 기업이 각각 30억 원씩 출자해 설립했다. 정부는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의 초기 정착을 위해 향후 5년간 매년 150억 원씩 총 75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은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서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대학과 출연연구원의 연구결과를 신속하게 산업에 적용하는 것이 연구원의 경쟁력이라고 언급했다.

김 원장은 연구원의 향후 5년간 정부지원으로 수행되는 ‘지능적 동반자 구축’ 플래그십 과제를 통해 한국어 음성이나 텍스트, 영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이 한국의 연구원이 아니라 세계의 연구원이 되길 기대한다”며 “민첩하게 움직여 산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다양한 분야의 수요를 파악하여 많은 중소기업들과 기관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연구원이 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인공지능 연구소(DFKI)와 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양국의 대표적 인공지능 연구기관간의 교류를 약속했다.

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구글의 그렉 코라도 박사, 일본 인공지능연구소의 요시후미 니시다 박사, 독일 인공지능 연구소의 안드레아스 덴겔 교수, 카네기멜론 대학의 루이-필립 모렌시 교수, 로마 사피엔자 대학의 로베르토 나비글리 교수, 루이지애나 주립 대학의 박승종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각 기관의 AI 연구 근황에 대해 발표했다.

그렉 코라도 구글 박사는 “AI에 대해 풀어야 할 도전과제는 항상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도전과제는 공개적으로 함께 힘을 모아 대처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며, 공개적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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