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팀 탈모 원인 규명, 사이언스지에 발표

[아이티데일리] 지난 2월 5일자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이색적인 논문 한 편이 실렸다. 그동안 남성호르몬, 스트레스가 탈모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이 논문에서는 두피에 콜라겐이 줄어들어 탈모로 이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도쿄의과대와 미국 뉴욕대 연구팀은 쥐의 등털과 노인 여성의 모발 실험을 통해 나이가 들면 탈모가 일어나는 원인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나이가 들면 모낭 줄기세포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단백질인 ‘17형 콜라겐’이 줄어들어 모낭이 축소되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17형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하면 탈모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낭의 축소는 남성호르몬에 의한 남성형 탈모증의 특징적인 현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17형 콜라겐이 감소해 모낭의 축소로 이어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것이다. 방사선 치료에 의한 탈모도 같은 메커니즘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돼지껍데기, 닭발 등을 많이 먹으면 콜라겐을 섭취하는 줄 알고 있지만, 식품 속에 들어있는 콜라겐은 구조가 길고 복잡하여 체내 흡수율이 낮다. 또 바르는 콜라겐 화장품은 피부의 표피층을 통과해 진피층까지 흡수되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탈모에 효능이 있다는 콜라겐의 섭취를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고, 가장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는 영양소인 비타민C가 콜라겐생성의 핵심역할을 한다. 비타민C는 피로해복, 항산화작용 등의 효능으로 알려졌지만 비타민C에는 ‘콜라겐생성’이라는 놀라운 효능이 숨어있다.

탈모 치료의 핵심인 두피와 모발에 콜라겐을 생성시키기 위해서는 비타민C의 공급은 필수다. 문제는 비타민C는 산화하기 쉬운 한계가 있다는 것. 비타민C를 두피에 발라주어도 금방 산화가 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두피에 침투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비타민C가 실제로 콜라겐 합성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두피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관건이었다.

최근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바이오첨단기술을 이용해 비타민C를 두피나 피부에 충분히 깊숙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제품들도 현재 개발이 이뤄진 상태다.

산화되기 쉬운 비타민C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중 안정화라는 첨단 바이오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진 ‘비타브리드C12 헤어’도 그중 하나이다. 비타브리드C는 특히 비타민C를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두피에 공급해 줌으로써 두피와 모발의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줘 궁극적으로 탈모방지와 양모에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타브리드C12 헤어는 미국재료학회(MRS)와 미국 화학협회의 화학전문지인 C&EM에서 미래 유망 기술로 소개됐으며, 세계적 권위의 네이처(NATURE)와 앙케반트케미(AngewandteChemie)에 차세대 바이오 융합 기술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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