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판정, 결과, 운영 위한 각종 데이터 관리 및 보호 역할 수행

▲ (좌측 2번째부터) 마크 구티에레즈(Marc Gutierrez) 아토스(Atos) 한국지사장, 김승기 쌍용정보통신 부사장, 김상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시설사무차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통신파트너로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전 구간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데이터센터(Primary Data Center)’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KT 목동IDC 1센터에 구축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데이터센터’는 평창과 강릉에 위치한 경기장 및 조직위원회에서 발생되는 모든 경기 판정과 결과, 그리고 운영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집결해 관리 및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T에 따르면, 이전까지의 올림픽 데이터센터는 설계 및 구축기간이 길고 운영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으며, 새로운 IT자원이 추가될 때마다 복잡한 올림픽 시스템 간에 인터페이스를 조정해야 했기 때문에 IOC의 요구사항이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못했다.

하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데이터센터’는 그동안 경기장 근처로 전진 배치돼 운영해왔던 서버와 네트워크 및 보안 장비 등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물리적 망분리를 구현해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서버의 기능과 용량을 자유롭게 조정함으로써 IOC의 요구사항을 100% 반영 가능하므로 보다 원활한 대회 운영이 가능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데이터센터’는 패럴림픽이 종료되는 ’18년 4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지진, 폭설 등 천재지변을 대비하기 위해 구축된 백업 데이터센터(KT 분당 IDC에 위치)와 경기장 및 비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유무선 트래픽을 집중 관리하는 네트워크센터(PNC, Primary Network Center)는 ’18년 6월까지 운영된다.

KT는 성공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통신망을 운영함으로써, 이어지는 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에도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 내 소프트웨어 구조와 네트워크 등 인프라의 기술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레드릭 보즈씨초프스키(Frederic Wojciechowski) IOC 올림픽경기 기술책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데이터센터 개관은 KT의 성공적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요 이정표”라며, “클라우드 인프라와 초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위한 주요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KT의 보안 기술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뛰어난 성능과 유연성이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통신망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대한민국과 세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첨단 ICT 올림픽의 초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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