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이 31일 새로운 비디오 및 그래픽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실시간 4K 120프레임 비디오 성능과 높은 효율성·확장성을 제공하는 ‘말리-V61(Mali-V61)’ VPU(Video Processing Unit) ▲단위 면적당 성능이 우수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말리-G51(Mali-G51)’ GPU(Graphic Processing Unit) 등 2종이다.

‘말리-V61’은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와 ‘페리스코프(Periscope)’ 등 실시간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고효율 4K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말리-V61’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은 이전 세대 코덱과 비교해 비트레이트(bit-rate)를 50% 절감하므로, 고해상도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싱글코어에서 1080p 60프레임, 멀티코어에서 최대 4K 120프레임까지 확장 가능해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고화질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이 밖에 안드로이드와 구글 앱의 요구사항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VP9 인코딩을 탑재했으며, 확장 가능한 단일 IP 블록에서 고품질 HEVC도 함께 제공하는 멀티 표준 코덱이다. 

‘말리-G51’ GPU는 2배의 처리능력 및 텍스처 유닛 재설계를 포함하는 새 바이프로스트(Bifrost)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돼 저전력 가상현실, 일상적 게임, 증강현실, 웹 검색 등의 기능 향상을 지원함으로써 보급형 모바일 기기에도 프리미엄 그래픽을 제공한다.

최대 4K 해상도를 제공하는 가장 작고 효율적인 벌칸(Vulkan) 지원 GPU로서 단위 면적당 최대 6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이전 세대인 ‘말리-T830’ GPU와 비교해 최대 60%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30% 작은 크기 덕분에 다량의 칩을 제조할 때에도 비용을 절감하면서 더욱 높은 성능을 충족시킨다.

제임스 맥니븐(James McNiven) ARM CPU 및 미디어 프로세싱 그룹 총괄은 “낮은 가격과 뛰어난 시각 경험은 ‘Z세대’와 대중적인 모바일 사용자들이 기기를 구매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ARM의 신규 ‘말리’ 비디오 및 그래픽 IP 제품군은 몰입감 높은 가상현실과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실시간 비디오 포맷을 준수함으로써 이와 같은 수요를 충족시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