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소프트웨어서 완전 분리, 채널 파트너 전략 강화

 
[아이티데일리] 소닉월(SonicWall, 사장 겸 CEO 빌 코너)은 프란시스코 파트너스(Francisco Partners) 및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t Management)와의 인수 합병을 공식적으로 완료하고, 델(Dell) 소프트웨어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독립 기업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설립 25년차를 맞은 소닉월은 다중엔진 샌드박싱(sand boxing) 기술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공격이나 제로데이(zero-day) 공격을 막는 ‘소닉월 캡처 APT’ 솔루션과 같은 대표 제품으로 고객들의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00만 개 이상의 네트워크 보안을 책임지고 있으며, 대규모 분산 환경, 캠퍼스와 같은 교육기관, 소매, 금융, 의료 및 정부 기관 등 모든 규모의 다양한 조직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소닉월의 초대 사장 겸 CEO로는 사이버 보안 및 네트워킹 분야 전문가 빌 코너(Bill Conner)가 선임됐다. 빌 코너 사장은 사일런트 서클(Silent Circle)과 엔트러스트(Entrust)에서 CEO를, 데이터네트웍스(Data Networks)와 노텔네트웍스(Nortel Networks)에서 사장을 역임하는 등 유수의 엔터프라이즈 IT 및 보안 전문기업을 이끈 바 있다.

빌 코너 소닉월 초대 사장 겸 CEO는 “사이버 보안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재, 소닉월이 독립 기업으로 공식 출범함에 따라 채널 파트너와 고객에게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고도화된 사이버 보안 위협에서 고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 혁신과 소닉월의 지속 발전에 중요한 요소인 채널 파트너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소닉월은 채널 파트너와 독점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각 환경에 가장 적합한 네트워크 보안, 액세스 보안 및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채널 파트너 네트워크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소닉월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가치 창출 효과, 거래 보호, 기술 지원 범위 확대에 중점을 둔 소닉월 시큐어퍼스트 파트너 프로그램(SonicWall SecureFirst Partner Program)을 출시하고 파트너사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델은 향후에도 소닉월을 인수하기 이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전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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