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닉스코리아, 2016년 비즈니스 동향 및 차기 비전 발표

▲ 매트 영 뉴타닉스 APJ 부사장

[아이티데일리] 하이퍼 컨버지드(Hyper Converged) 인프라 개념을 제시했던 뉴타닉스(Nutanix)가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미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기업’으로 스스로를 소개하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시의 편의성 제공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8일 뉴타닉스코리아(대표 김종덕)가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비즈니스 동향 및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방한한 매트 영(Matt Young) 뉴타닉스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APJ) 부사장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모든 워크로드에서 비용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유연하다는 장점을 갖지만, 예측 가능한 규모의 워크로드에서는 비용이 더욱 많이 소모될 수 있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특히 뉴타닉스의 솔루션을 이용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을 도입, 기존 레거시 인프라스트럭처와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해 활용 가능한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웹스케일(Web Scale) 기술이 적용돼 성능 저하 없이 스토리지를 무한 확장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장애로부터 독립된 서비스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뉴타닉스는 올해 중소기업 대상의 ‘엑스프레스(Xpress)’ 제품군을 비롯해 시트릭스(Citrix) 데스크톱 가상화(VDI)를 지원하는 ‘인스턴트온(InstantON) VDI’ 등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에 특화된 솔루션을 출시하며 고객들의 효율적인 IT인프라 운영을 지원하고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타닉스는 기술적인 진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타사들이 하이퍼컨버지드 시장에 뛰어들면서 유사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지만, 뉴타닉스의 기술은 자동화와 인텔리전스 측면에서 앞서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올해는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뉴타닉스는 스케일 아웃 데이터 분석 업체 퍼닉스데이터(PernixData)를 인수하며 하이퍼바이저 가속화 기술을 더했고, 데브옵스(Dev-Ops) 자동화 분야 기업 캄아이오(Calm.io)는 자사 종합 관리 솔루션 ‘프리즘(Prism)’에 데브옵스 환경을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퍼블릭 클라우드의 간편함과 자동화, 그리고 민첩성에 버금가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을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지사장

한편, 뉴타닉스는 지난 9월 말 나스닥(NASDAQ)에 기업공개(IPO) 절차를 마쳤다. 당초 예상한 주당 11~13달러보다 상향 조정된 주당 16달러로 공모가를 책정해 보통주 A주 1,487만주를 발행했으며 거래 첫날 주가는 약 131% 급등했다. 뉴타닉스는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트 영 뉴타닉스 APJ 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수준에서 구동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하이퍼컨버지드 솔루션을 찾는 고객들에게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뉴타닉스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지사를 연지 3년 반이 지났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초만해도 10개였던 고객사가 올해에는 70여개로 늘어났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지난 1년간 추가된 신규고객일 정도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며, “기존에 장점을 보였던 VDI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무,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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