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클라우드 대비 60% 낮은 비용,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현

▲ 델EMC 오브젝트 스토리지 ‘ECS 3.0’

[아이티데일리] 델테크놀로지스(회장 마이클 델)는 엔터프라이즈 오브젝트 스토리지 신제품 ‘델EMC ECS 3.0’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용 데이터베이스(DB) 없이도 수십억 개의 오브젝트에서 메타데이터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ECS는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 등 3세대 플랫폼 환경에 최적화된 다목적 스토리지다.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60% 낮은 TCO(총소유비용)와 다양한 데이터 관리 기능으로 간편하게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하드웨어로 도입하거나 기존에 보유한 범용 스토리지에 소프트웨어로도 설치할 수 있으며, 다중 프로토콜을 지원해 다수 스토리지의 관리를 일원화할 수 있다. 델EMC는 이를 통해 진정한 SDS(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ECS 3.0’은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전용 스토리지로서, 기업들이 클라우드의 장점을 극대화해 비즈니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IT인프라를 기반으로 AWS(아마존웹서비스) ‘S3’와 오픈스택(OpenStack) ‘스위프트(Swift)’ 환경을 효과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최근 디지털 변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거론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환경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다수의 스토리지 장비나 데이터가 서로 고립 및 분산되는 데이터 사일로(Data Silo)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ECS 3.0’은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도입하거나, ‘DSS 7000’ 및 ‘R730xd’ 등 델EMC의 ‘파워엣지(PowerEdge)’ 서버에 설치해 구동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인 고밀도의 ‘ECS D’시리즈는 기존 대비 용량을 63% 향상시켜, 단일 랙에 최대 6.2PB(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델테크놀로지스의 자회사이자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버투스트림(Virtustream)의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ECS의 다양한 기능과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데이터 통제성 뿐만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의 자동화된 운영 편의성까지 경험할 수 있다는 게 델EMC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 새 ECS는 델EMC의 최신 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데이터도메인 클라우드티어(Data Domain Cloud Tier)’와 연동해 백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도 있다. ‘데이터도메인 클라우드티어’는 최대 150PB의 논리적 용량을 제공하며, 전체 논리적 용량의 최대 200%까지 단일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CIFS/SMB를 필요로 하는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SEC 17a-4f 등 컴플라이언스를 위해 강력한 모니터링 및 경고 기능을 제공한다.

김경진 델EMC 본사 수석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델테크놀로지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조차 거의 절반(45%)이 디지털 분야의 신생 기업과의 경쟁으로 도태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오늘날 거의 모든 기업이 디지털 변혁을 외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경진 사장은 “디지털 변혁을 위해 기존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차세대 인프라를 준비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 중 하나가 클라우드”라며,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만을 결합한 새로운 ECS가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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