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빛원주도시가스와 LTE-M 활용 시범사업 시행 업무협약

 
[아이티데일리] KT가 강원도 원주 지역에서 소물인터넷(LTE-M)을 활용한 도시가스 원격검침 시범사업에 나선다.

14일 KT(회장 황창규)는 참빛원주도시가스(회장 이대봉)와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TE-M에 기반한 서비스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협력에 따라 참빛원주도시가스는 KT의 LTE-M 망을 활용,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가스 사용량을 검침하게 된다. KT는 검침원이 각 세대를 직접 방문하거나 소비자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일을 IoT 플랫폼이 대체함으로써,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고 편리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정부시책에 따른 ‘2017년 AMI(지능형계량인프라) 사업 검증’의 일환으로, 참빛원주도시가스가 운영하는 도시가스 계량기 및 시설관제 등에 KT의 LTE-M 전국망 서비스와 IoT 플랫폼 ‘IoT 메이커스(IoT Makers)’를 시범 적용하게 된다.

원격검침 서비스는 지난 2000년대 중반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됐으나, 통신장애 및 기기고장으로 인한 검침 값 오류가 많아 전국적으로 확산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KT는 자사가 구축한 LTE-M 네트워크의 경우 비면허대역 통신의 가장 큰 단점인 통신 커버리지와 간섭/보안 등을 해소해 무선통신의 신뢰도를 높였으므로, 이전과 달리 보급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대기 KT 강원고객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KT와 참빛원주도시가스는 원주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시설관제 등으로 사업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KT의 IoT 플랫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고, 신규 서비스에 적극 활용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