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모델, 지속 성장 견인

 
[아이티데일리] 국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6.4%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 점유율, 2015’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2014년 대비 7.4% 성장한 4,146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IDC는 SaaS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모델 확대가 지속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용 대비 최대 효과 구현이라는 소프트웨어(SW)의 장점이 부각되고 높은 관심이 집중되면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이 늘고 있으며, IT 환경의 유연성 확대 및 관리 효율성 확보, 비용절감 노력 등과 연계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부분의 유용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기업의 IT 비즈니스가 고도화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데이터 분석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와 기업 비즈니스 활동으로 얻어진 다양한 데이터를 상호 분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크게 늘고 있다. 이를 위해 ERM, CRM, SCM 등 기업 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사례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문수 한국IDC 연구원은 “글로벌 벤더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에서 클라우드 매출 및 비중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실제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벤더들은 자사의 솔루션을 SaaS 방식의 클라우드 형태로 우선 제안하고 있는데, 이러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은 국내 벤더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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