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유튜브 등 모바일 유해 URL 증가폭도 높아

▲ 유해사이트 DB 분석결과 (출처:수산아이앤티)

[아이티데일리] 수산아이앤티(이하 수산INT, 대표 이승석)는 자사에서 축적해온 유해사이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축적된 DB량이 약 290만 개에 달하며, 연말에는 300만 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7% 증가한 수치다.

수산INT 측은 2014년까지 연간 40만 개를 넘지 않았던 유해사이트 증가수치가 2015년 130만 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300만 건 이상이 예상되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INT의 유해사이트 DB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4년까지 성인 및 음란사이트의 비율은 97% 정도를 유지하다가 2015년부터 폭력 및 도박 사이트의 비율이 점차 증가, 2016년 현재 성인 및 음란 사이트가 90%, 폭력 및 도박 사이트가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텀블러, 유튜브 등 모바일 SNS에서 수집된 유해사이트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2,5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산아이앤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성인인증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텀블러 등 모바일 SNS를 이용하는 유해사이트가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라며 “정보의 확산속도가 빠른 SNS에 의해 모바일 기기 감염 등의 문제가 확산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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