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톰 x3’ SoC 프로세서 기반으로 IoT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

▲ 텔릿 ‘HE922-3GR’ 모듈

[아이티데일리] 텔릿(대표 데릭 상)은 3G 셀룰러,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GNSS(글로벌 위성 항법 장치)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IoT 모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텔릿의 ‘xE922’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된 ‘HE922-3GR’과 ‘WE922-3GR’ 스마트 모듈 시리즈는 인텔 ‘아톰(Atom) x3’ SoC(시스템온칩) 프로세서 최초 적용 제품으로, 텔릿의 ‘IoT 포털’ 및 ‘IoT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서비스와 결합함으로써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WE922-3GR’과 ‘HE922-3GR’은 34×40㎜ 폼팩터의 고성능 제품이다. 두 모듈 모두 2.4㎓ 와이파이 802.11 b/g/n과 블루투스 4.0 LE를 지원하며, 모듈에 내장된 위치 정보 수신기는 GPS 및 GNSS와 상호 호환된다. 1.2GHz, 64비트, 쿼드코어를 갖춘 인텔 ‘아톰 x3’ 프로세서 시리즈를 기반으로 해 441핀 패키지 내부에 프로세서 보드 기능 전체를 통합했다.

8GB 메모리, 센서 인풋, 배터리 충전 로직, 아날로그 스피커 및 마이크 등 오디오 연결을 비롯해 메인/서브 카메라 인터페이스, 터치스크린 및 키보드를 위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등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와 욕토(Yocto) 리눅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제공해 방대한 라이브러리에 대한 접근 및 재사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산업군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 텔릿 개발자 키트(Evaluation Kit) - EVB - MMI

쿼드밴드(quad-band) HSPA+ 셀룰러 커넥티비티를 포함하는 ‘HE922-3GR’ 모듈은 2G 폴백 (fall-back)이 가능하며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 21Mbps를 지원하다. 3GPP 릴리즈 7(Rel.7) 표준 지원 모듈로서 850/900/1900/2100㎒ 3G HSPA+ 밴드와 850/900/1800/1900MHz 2G를 지원한다. 데이터 업로드 속도는 5.76Mbps다.

‘WE922-3GR’과 ‘HE922-3GR’ 모듈은 환경 조건에 따라 2가지 종류로 제공된다. 커머셜의 경우 0°C에서 영상 70°C를, 확장형 버전의 경우 –40°C에서 영상 85°C의 작동 온도 범위를 지원한다. 두 모듈 모두 SD카드와 USB 2.0 포트, OTG, 2개의 UART 및 I2C에 연결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한 개발자 키트에는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내장 카메라, 오디오, 안테나 및 전원 공급 장치가 포함돼 있다.

김희철 텔릿 한국영업총괄 상무는 “여러 개의 칩셋으로 구성된 디바이스를 설계할 때 발생하는 복잡성은 비용과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올인원 하이브리드 모듈은 이러한 문제에 해답을 제시한다”며, “IoT 디바이스 프로토타입 개발 시 여러 개의 칩을 사용함으로써 숙련된 엔지니어링 팀이 수개월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면, 올인원 제품을 통해서는 한 두 명의 엔지니어만으로도 수 주 이내에 완성도 높은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준 텔릿 APAC 마케팅 상무는 “텔릿은 클라우드-레디 IoT 모듈과 고객 맞춤형 데이터 플랜, IoT 포털, 오랜 기간 축적해온 IoT 노하우 등을 결합해 고객들이 모바일 앱,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웹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물’을 연결시키고 통합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텔릿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은 가장 빠른 방법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는 것은 물론, 운용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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